날로 교묘해지는 신종 수법의 보이스피싱 알아두면 예방한다
낯 모르는 수상한 전화나, 현금지급기 앞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침착해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1년 06월 20일
경찰 및 언론의 계속되는 홍보로 인하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많이 줄었지만, 날로 교묘해지는 수법과 신종 수법이 이용되어 전국적으로 사기전화가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횡성신문에서는 강원경찰청의 홍보자료를 인용하여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를 정리하여 알려드리오니 군민여러분께서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주)
|  | | | ⓒ 횡성신문 | | ◇ 2010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얼마나 늘어났을까?
지난 2월 21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10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5억3천만원으로 2009년 25억6천만원 보다 약 10억원이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피해건수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정도는 우체국과 택배를 사칭한 수법이 18.9%로 높았고, 은행과 KT는 전년대비 각각 17.8%와 4.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납치 가장 보이스피싱은 2.1%에서 4.4%로 상승하였으며, 사전에 자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해 활용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메신저 피싱’도 2009년 1.5%에서 2.7%로 1.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싱의 유형은 크게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보이스 피싱은 초기에는 어눅한 말투로 관공서(경찰서, 금융감독위원회, 검찰청 등), 우체국, 은행을 이용하여 피싱을 일삼았지만 이제는 대화형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은 친근함을 무기로 접근하는 쌍방향 피싱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킹)가 발달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유형의 피싱 형태이기도 하다. 메신저 피싱은 앞으로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종 사기범들은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의 실제 번호를 수신자의 휴대전화에 표시되도록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KBS 스펀지 보이스피싱 사례 방송에서도 알려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 전화번호 02-736-0112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대표적인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다.
피셔들이 악용하는 대표적인 기관 전화번호로는 국민은행 02-1588-9999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02-393-9112 등의 번호도 사칭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니, 이들의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여 받는 사람들의 핸드폰에 자신들의 번호가 아닌 경찰청 민원실 전화번호를 표시하여 일반인들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112번호의 허점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유괴를 빙자한 피싱이 늘고 있으니 학부모들은 신학기를 맞아 미흡할 수 있는 아이들의 담임선생님과 학교, 학원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주변에서 벌어졌던 보이스 피싱과 메신져 피싱에 대한 피해 사례를 알아본다.
◇ 최근 전화금융사기 피해유형
△ 가족을 납치했다고 협박하여 계좌이체를 지시
【유형 ①】엄마..나야.. 나 칼에 찔렸어...(주변 잡음과 소리가 어수선해 자칫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아들을 우리가 데리고 있으니 살리고 싶으면 600만원을 보내라”
【유형 ②】“당신 아들을 납치했다”
가짜 납치범 : “ㅇㅇ을 납치했다. 돈을 계좌로 입금해라”... “전화를 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 “엄마~, 살려줘!”(울먹이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가짜 납치범들이 때리는 소리와 아이들 울음소리를 옆에서 내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
△ 카드사·은행직원 등을 사칭, 카드연체·신용카드 명의 도용을 빙자하여 경찰·금감원에 신고해준다고 한 후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한다.
【유형 ①】안녕하세요. ㅇㅇ은행 콜센터입니다.
ARS: ㅇㅇ은행입니다 “고객님의 카드로 79만원이 결재되었습니다. 상담원 연결은 0번을 눌러주세요”
상담원: “카드가 결재 되셨군요, 카드번호를 알려주시면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유형 ②】ㅇㅇ카드입니다. 당신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해 연체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가짜 카드사직원: “당신의 인적사항을 도용한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해 연체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해 둘테니 도용사실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가짜 경찰: “ㅇㅇ경찰서입니다. 카드회사에서 신고가 접수되어 몇 가지 확인 하겠습니다. 성함과 주민등록번호를 말씀해주세요”
△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등 사칭, 세금·보험금 등 환급금을 돌려준다며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한다.
【유형 ①】세무서입니다. 세금이 잘못 징수되어 환급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계좌번호를 알려 주시면 돌려드리겠습니다.
【유형 ②】안녕하세요 국민보험공단입니다. “ㅇㅇ님의 의료보험료가 과다 청구되었습니다. 과납 보험료 16만원을 환급해 드리겠습니다. 은행에 가셔서 환급 등록을 신청해 주세요”
|  | | | ⓒ 횡성신문 | | △ 우체국을 사칭, 택배(신용카드 등)가 반송되었다며 개인정보유출 빙자, 계좌이체 유도
【유형 ①】고객님의 우체국 카드가 발급되어 배송했지만 수취인 부재라 우체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상담원: 고객님이 우체국 카드를 발급하신 적이 없다고요.. 그렇다면 고객님의 개인정보 가 누출되어 누군가가 도용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연락을 해 놓을테니 이후 전화가 오면 잘 받으세요.
※잠시 후 끝자리가 112가 찍힌 번호로 경찰이라며 전화가 오고 피해에 대해서 자신들이 조치를 취해 주겠다며 금융감독원으로 연락을 할테니 이야기 하라고 함.
【유형 ②】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 예정입니다. 확인하시려면 ‘0’번을 눌러주세요
ARS : 우체국입니다.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 예정입니다. 확인하시려면 0번을 눌러주세요” (0번을 누르면 이어서 가짜 집배원)
가짜 집배원: 집배원의 실명을 밝혀 안심시키고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 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물어본다.
△ 법원·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사기사건에 계좌가 연루되었다며 예금보호 명목으로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
【유형 ①】ㅇㅇ은행을 이용하고 있죠, 선생님의 개인정보가 도용당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 현재 이 계좌가 개인정보를 도용당한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선생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경찰청의 계좌로 일단 송금을 하셔서 돈을 보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호해 드릴테니 일단 송금을 하십시오.
【유형 ②】ㅇㅇ경찰서 수사과 김경사입니다. B은행 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팔아 넘겨 현재 선생님의 정보가 도용되고 있는 것으로 수사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거래하는 모든 통장을 안전코드로 보호해야 합니다. 우선 통장에서 모두 돈을 인출하여 특정계좌로 송금하시면 저희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유형 ③】농협 직원·경찰·검찰을 사칭, 사건에 연루가 되어 있다며 피해자를 속여 대포 계좌로 피해금을 이체토록 한 후 편취
가짜 농협직원: ㅇㅇㅇ이라는 사람이 당신의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와 돈을 찾으려고 하는데 본인 확인을 위해 전화(휴대폰)하였다며, 000이 도망을 갔는데 잠시 후 경찰에서 전화할 거라며 전화를 끊음.
가짜 경찰관: (약 10분 후 강남서 김상열 경사라면 전화가 와) 농협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피해자 명의로 광주은행에 통장을 개설한 것이 있냐며 그 통장으로 어떤 사람이 6,400만원을 입금하였다 찾아갔는데 범인은 검거해보니 피해자도 연루가 된 것 같아 출석하라고 2번이나 우편물을 보냈는데 받지 못했냐며, 잠시 후 검찰에서 전화할 거라며 전화를 끊음.
가짜 검사:(약 10분 후 이시원 검사라며 전화가 와) 농협과 경찰로부터 얘기를 들었는데 피해자도 연루된 것 같아 피해자를 출국 정지해야 하고, 계좌 현황 및 잔고를 알아야 하고 피해자 명의 계좌의 돈을 검찰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반송된 우편물을 팩스로 보낼테니 팩스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여, 사무실 팩스번호를 알려주니 법무부장관 명의로 되어 있는 ‘법무부 가처분 명령’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공문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은행계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피해자 명의 계좌의 잔고를 모두 송금하고 알려준 비밀번호로 확인하라고 함.
※피해자가 사무실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하려자 계좌이체가 되지 않아 입금이 안된다고 하자 검사라는 사람이 “왜 2시에 지급정지 시키라고 했는데 벌써 지급정지를 했냐”며 옆 사람에게 호통치는 소리가 들림.
※검사가 다시 지급정지를 해제할 테니 액수 큰 잔고부터 입금시키라고 하여 인터넷 뱅킹함
|  | | | ⓒ 횡성신문 | | △ 범행 수법
전화사기범들이 사칭하는 기관이 최초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백화점, 카드회사, 통신회사, 택배회사, 우체국 등으로 바뀐 것일 뿐 전화금융사기의 기본적 수법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인터넷 등을 통해 입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자녀의 이름을 대면서 “당신의 자녀를 납치했으니 내가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자녀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수법.
두 번째는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여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한 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인출기 조작을 지시하여 예금을 이체받아 편취하는 수법.
① 피해자에게 녹음된 음성으로 시작되는 ARS 전화를 걸어 “세금을 환급해 주겠다, 카드대금·전화요금이 연체되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었다, 예금보호를 위해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 검찰·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택배나 우편물이 반송되었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어 9번이나 0번을 눌러 상담을 하도록 유도한다.
② 곧바로 경찰·검찰·금융기관·우체국 등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걸어 피해자들에게 신뢰감을 준 후,
③ 결국에는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로 가도록 유도하여,
④ 현금인출기에 도착한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카드를 넣고 인증번호(=범죄계좌 번호), 보안코드(=입금액수) 등을 입력하라고 속여 피해자의 계좌에서 범인계좌로 예금이 이체되도록 하는 수법
△ 대처방법
- 자녀납치 빙자형: 평상시 자녀와 가까운 친구가 누구인지, 자주 가는 곳이 어디인지, 전화번호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 해외 유학 또는 해외 여행중인 자녀를 둔 경우 학교 연락처, 한인회, 숙소, 여행지 이동 경로 등에 대해서도 사전에 미리 알아둬야 한다.
실제 자녀를 납치했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우선임을 명심해야한다.
범인이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피해자가 은행에 가서 돈을 입금할 때까지 휴대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하므로 이 경우에는 메모지에 “내 아들이 납치되었으니 경찰에 112로 신고 요망”이라고 써서 주위사람들에게 전달하여 대신 신고토록 조치한다.
- 현금인출기 유도 계좌이체 편취형: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전화를 끊고 직접 해당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이 때 상대상이 알려주는 전화번호로 확인하면 절대 안되고, 114 등을 통해 직접 해당 기관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전화하여 확인해야 한다.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예금계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나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100% 사기전화이다.
현금인출기는 단순한 기계에 불과하므로 현금인출기 조작을 통해 예금보호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휴대전화에 식별번호(001, 002, 005, 006, 008, 00755) 또는 「국제전화입니다」 문구가 표시되었음에도 관공서,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면 사기전화이다.
전화를 이용, 계좌번호·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전화이다.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준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해 금감원, 은행에 연락하여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야한다.
위와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은 경찰청(112 또는 1379), 검찰청(1301), 개인정보침해센터(1336)로 신고해야 한다. 각종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해당은행 콜센터나 지점에 연락하여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한 후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1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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