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대형마트 신축 해당지역 소상공인 불만 높다
소상공인, 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축협 대형마트 신축은 말도 안돼
축협, 사업 통해 인구유입 및 소비성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활력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2년 01월 13일
|  | | | ⓒ 횡성신문 | | 횡성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던 횡성한우도 소값 폭락 등으로 축산농가가 시름에 빠져 있고,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지역 경기도 위축되어 지역 상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시국에, 횡성축협이 대형마트를 신축하려 하자 일부 업소 및 단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축협이 주변 영세상권을 몰락시키려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횡성군 소상공인회(회장 장태종), 축산기업조합(회장 석인수) 등 3∼4개 단체들은 횡성축협이 횡성읍 교향리 일대에 전체부지 1712평, 건평 572평, 소매점, 제과점 등 지상 4층 규모의 대기업형 종합타운인 횡성마트 건축을 추진하자, 지역상권이 무너진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 횡성 지역상인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횡성축협 마트 개설 시 지역상인, 정육, 도·소매 및 식당 등은 10년 넘게 확보한 고객을 한순간 빼앗길 수 있어 골목상권의 폐업이 속출할 것”이라며 “횡성축협 마트 신축저지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기업조합 석인수 지부장은 “비싼 값을 치르면서까지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릴 것이 아니라, 현재 축협이 운영 중인 기존 사업을 잘 관리해도 충분할 것”이라며 “직분을 망각한 축협의 처사에 설상가상으로 지역상권을 더욱 힘겹게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현했다.
한편,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은 대형마트 신축 공사가 이달 중 첫 삽을 떠서 올해 4분기에 영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가속을 내고 있다.
대형마트 신축과 관련 횡성축협 관계자 A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타 지역 고객들을 유치해 일시적으로 머물다 가는 관광객이 아닌, 지역 내에서 소비를 하는 등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비성 관광객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침체된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도로 연결로 횡성군 지역 내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 이에 수도권 등 기타 유동 고객들을 유치해야 할 시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들 고객들을 확보할 시기”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후죽순 생겨난 한우브랜드 경쟁구도 속에서 현실안주는 횡성한우 브랜드가 도태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를 막고 이와 함께 대기업 기업형 슈퍼 등 진출을 대비 또는 억제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횡성축협 관계자 B씨는 “본 사업을 중단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못 박으면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거나, 이번 사태에 대한 상생을 위하는 범위 내에선 얼마든지 대화의 장을 통해 조율할 의사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육, 도·소매 및 한우식당 등은 엄청난 피해가 볼 보듯 뻔하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지역 내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돋아나고 있다.
한편, 제214회 횡성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대규모 점포 및 준 대규모 점포등록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횡성군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지정’등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였다.
그러나, 관련 군 관계자는 “유통기업 상생발전 협의대상엔 농·수·축협 아래 운영되는 마트 등은 소규모 점포로 본다”며 “해당 조례안에 명시된 대규모 점포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해, 축협의 대형마트 신축은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2년 01월 13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