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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민 경제 생각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게’

한번 인상한 가격 다시 인하할 줄 모르는 ‘못된가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24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식사를 하기 위해 가끔 들렸던 식당 메뉴판에 가격이 인상된 것을 보고, 비싸서 다음엔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요즘들어 물가급등에 따른 서민부담이 가중돼 물가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친절, 청결 등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착한가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 횡성지역에서도 착한가게가 생겨났다며, 취재기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제보자의 말은 서울지역에 990원짜리 자장면이 있지만 횡성지역에도 그 가격은 아니지만 음식가격에 거품을 조금 뺀 곳이 있다고 했다.

취재기자가 확인한 결과, 그곳은 횡성군민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람이며, 어르신들을 위해 10여년 넘게 자장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애자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이화루 음식점이다.

박 대표는 “물가가 계속해 오르고 있어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가게는 이윤을 적게 남기더라도 어르신부터 학생들까지 부담없는 가격으로 음식을 먹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자장면 가격을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팔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상할 마음은 없으며, 계속해 이 가격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반면에 일부 음식점의 경우에는 물가 가격을 인상하여 부득이하게 음식 가격을 올린 곳도 있다. 하지만 물가가 내려갔을 때 또 다시 내린 곳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며, 일부 주민들은 그곳을 못된가게라고 부르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우리동네 착한가게’ 모범업소를 모집하고 선정될 경우 쓰레기 봉투 제공 및 홈페이지, 관내 소식지 등에 홍보를 해주고 있는 곳도 손쉽게 볼 수 있다.

또 지난 17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안정에 협조한 착한가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착한가게에는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착한가게 이용도 장려할 방침이다”며 “물가안정에 기여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해 중앙부처 차원의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횡성지역에서는 요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할인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에, 군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착한가게를 발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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