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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된 축사로 청정횡성 오염된다, 가두 홍보 펼치며 피해 호소

서 모씨 “일부 축사가 환경 오염주범이다, 끝까지 운동 벌이겠다” 밝혀
새로운 이슈, 비축산인 환영 VS 축산인 곱지 않은 시선 보여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18일
ⓒ 횡성뉴스
명품 횡성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마다 산재된 축사의 난립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진다며, 이를 우려하여 청정횡성만들기운동을 전개하는 이가 있어 지역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청정횡성만들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인범 씨는 “횡성한우로 인해 횡성지역의 경제가 성장하였지만, 분명히 횡성한우를 키우는 축사들로 인해 환경파괴 및 직·간접적으로 많은 군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횡성지역의 환경오염은 군민 전체의 피해이고 청정횡성지역에서 탄생한 횡성한우를 죽이는 꼴이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3월초부터 청청횡성을 만들기 위해 관내를 돌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축사로 인한 피해자는 소리도 못 내고 울고 있다”고 말했다.

서 씨는 축사로 인한 피해는 이제 해결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면서 무분별한 축사 건립으로,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축산인들이 경제력과, 인력을 이유로 제대로된 소분뇨 처리시설을 하지 않아 축사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악취로 고생하면서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땅값 하락, 여름철엔 파리, 모기 등 벌레와의 전쟁이고, 비가 오는 날엔 소분뇨로 인하여 하천이 오염되어가고 있어, 축사로부터 청정횡성을 지키고자 운동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횡성뉴스
또한 “그동안 군청에 축사관련 피해 진정서를 여러차례 신청했으나, 결과는 한결같이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관내 마을마다 돌아다니며 축사환경을 점검해보니 냄새를 나지않게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곳은 극소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운동을 펼친 기간이 보름정도 되었지만 모임이 구성이되면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이 마을주민부터 외지인들까지 소수 생겨나고 있으며, 일부 단체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는 “청정횡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끝까지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전국의 각 단체들과 협의하여 운동을 확산시킬 것이고, 피해자에 대한 대책이나 지원은 없고 가해자에 대한 지원은 있어 국회에 피해보상까지 요구할 것”이라며 “축사 냄새로 인해 살고있던 마을을 떠나는 주민이 생겨나고 있는데, 축산인들은 주변환경 피해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사과와 함께 청정횡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명품 횡성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역마다 늘고 있는 축사의 난립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9개 읍ㆍ면별로 공동 축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자 추진중에 있다. 그동안 군은 1만㎡(3000평)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한 뒤 2014년까지 3만3천㎡ 규모로 확대할 예정인 공동축산단지에 소규모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육농가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가축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한‘축산법 일부 개정 법률’을 지난 2월 22일 공포하고, 공포 1년 후인 내년 2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종축업, 부화업, 정액 등 처리업과 일정규모 이상 가축사육업은 즉시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전업 2배 사육농가를 시작으로 2016년 50㎡이상 소규모 농가로 확대한다.

또한 FTA 등 대외개방 대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확대하고, 축산업 허가제에 대한 세부지침이 마련되면 시·군, 지역 농·축협과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축산업허가제를 비롯하여 가축거래상인 등록제, 축산차량 등록제, 돼지 이력제 등 축산업 선진화 대책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서인범 씨
ⓒ 횡성뉴스
한편, 읍상리의 주민 A모씨는“농사철을 앞둔 요즘 횡성지역을 보면 축사주변에는 농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축분이 비가림 시설도 없이 쌓여있고, 농지에는 발효되지 않은 축분이 펼쳐져 있어 비가 오면 주변에 오염이 불 보듯 뻔하고, 특히 영세 축산농가에서는 환경오염에 대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일부에서는 불법으로 축사를 늘려 사육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며 “횡성은 쓸만한 계곡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산재된 축사로 인하여 서서히 오염되어 가고 있다”며 “청정지역 횡성을 위하는 축사 공동화가 없이는 청정이란 용어는 무용지물이며, 한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횡성을 만드는 일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축산인은 환경문제등은 알고 있지만 열악한 농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다며, 서씨의 행동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향후 지역여론이 어떠한 방향으로 흐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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