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기의 집중 강우로 인한 수해에는 관수해(冠水害) 외에도 침수에 의한 습해, 기계적 손상, 도복, 유실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장마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과원 사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하천 주변에 형성된 과원에서는 침수피해에 의한 병 발생에 유의해야 하고, 초생재배 과원에서도 잡초가 무성하면 습도가 높고, 통풍이 안 되어 병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초생관리가 필요하다.
1. 장마로 예상되는 문제점
△저지대 및 배수 불량 과원 침수피해 △강풍 동반시 과실 낙과 및 도복·가지 열상 등 발생 우려 △겹무늬썩음병, 검은별무늬병, 노균병, 세균성구멍병 등 병해충 발생 △장기간 침수시 조기 낙엽, 부정근 형성, 뿌리 흑변 괴사 등이 발생한다.
2. 태풍 및 장마 대비 사전관리 대책
□ 수분관리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 정비 △배수 불량원은 열 중앙이 간이 배수로 설치 △배수로의 경사가 크고, 긴 경우는 중간에 집수구 설치로 유속 감소 △배수로의 풀을 베어주고, 막힌 곳 등을 정비해야 한다.
□ 토양관리
경사지 과원은 짚, 산야초, 비닐 등으로 덮어 토양유실을 방지하고 토양개량에 힘써 뿌리 분포를 넓고 깊게 해주어야 한다.
□ 나무관리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잘 고정시켜주어야 하며 늘어진 가지는 버팀목을 세우고 수관내부까지 광환경을 개선하여 잎의 생리장해 발생을 예방해야한다. 강풍 등 바람 예보가 있을시 숙기가 거의 된 과실은 앞당겨 수확한다.
□ 과수원 주변 환경관리
바람이 심한 과원은 주풍향 방향에 방풍수나 방풍망을 설치하고 방조망이나 구조물이 있는 과원은 나무에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이 좋다.
3. 병해충 방제
□ 포도 탄저병
형성된 분생포자는 빗물에 의하여 분산 및 전염되어 4∼6일의 잠복 기간 후 발병하는데 보통 6월 중·하순∼7월 중순까지 월동처로부터 1차 전염되고 성숙기에 이병과로부터 2차로 전염되며, 장마기 강우는 2차 감염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포도는 비가림재배 또는 봉지재배를 하거나 약제방제는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하고 발아기부터 10∼15일 간격으로 2∼3회 약제살포하며 7∼8월 비가 잦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전용약제 살포하고, 방제약제는 만코지, 베노밀, 이미녹타딘아세테이트, 디치, 만프로, 지오판, 프로피, 홀펫 등이 있다.
□ 포도 노균병
<노균병 걸린 포도 잎>
저항성 품종인 켐벨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거봉 등 유럽계 포도에서는 중점방제 해야하고 .병원균은 병든 잎이나 조직내에서 난포자 형태로 월동하여 노균병 월동태인 난포자는 휴면후 15℃ 정도의 온도와 수분이 존재하면 발아하여 분생포자를 만들며, 이 분생포자는 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1차 감염을 일으킨다.
분생포자의 형성은 온도 22∼24℃, 습도 95% 이상의 조건에서 가장 왕성하며, 분생포자가 어린잎, 줄기 등에서 발아하여 유주자를 만들어 잎 표면이 젖어 있을 때 헤엄쳐서 기공으로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노균병 걸린 포도 송이>
유주자의 감염은 10℃에서 4시간, 20℃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고 22∼25℃ 온도범위에서 가장 활발하고, 감염이 일어난 후 5월 중순경에는 10∼12일의 잠복기를 걸쳐 병징이 나타나며 6∼7월에는 4일이면 병징이 나타나지만, 30℃ 이상이 되면 균사생장이 억제되기 때문에 병이 일시 정지되며 장마기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서늘한 날씨가 계속됨으로써 균사생장이 정지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
재배적으로는 전년도 이병엽을 제거하여 월동중 병원균 밀도를 낮추고 전정 및 순치기로 통광 통풍을 좋게 하여 비 온 뒤 잎이 빨리 마르도록 관리, 생육이 연약한 경우에 발병이 많으므로 질소과다, 토양수분의 과다를 피하고 토양을 짚 등으로 멀칭하여 병원균이 강우시 튀어 오르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약제방제는 이병성 품종의 경우는 개화 전부터 예방살포가 필요하고 장마철에 가장 감염이 심하므로 이 기간에 중점적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방제약제 보호성살균제로 디치, 타로닐, 트리베이직코퍼설페이트 등, 치료 및 보호용살균제로 디메쏘모프르프·디치, 메타실·디치, 메타실동, 알리펫, 옥사실엠, 옥사프로, 이프로·프로피, 지오판·유황, 타로닐·마이탄, 포스만, 포세칠알(세레단에 약해) 등이 있다.
□ 꼭지마름병(房枯病)(포도)
<병든 포도과실>
발생원인은 과실에 영양물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과다착과, 적정 엽수부족, 비가 자주오고 흐린 날씨로 일조량 부족에 의한 광합성량 부족, 질소질 비료을 많이 주어 효과가 늦게 나타날 때와 착색기에 가지나 잎을 많이 제거했을 때 많이 발생하며 병원균에 의한 경우는 사과의 겹무늬썩음병과 동일한 균에 의하여 발생된다.
병징은 어린 열매꼭지에 발병하면 담갈색 점무늬가 생기고 이것이 확대되면 고사하고 과실은 검게 되거나 검은 보랏빛으로 시든다.
과실에 발병되면 2∼3개의 병반이 생겨 서로 커져서 합쳐지고 과실은 검게 마르는데 후에 병반에는 검고 작은 입자가 생기며, 이병과는 부패되지 않고 검은 보랏빛으로 건포도처럼 되어 과방에 잔류하는 경우가 많다.
재배적으로 수세가 건전하도록 관리하고 약제방제는 근본적으로 사과의 겹무늬썩음병 방제와 동일하게 실시하며 포도에 고시된 약제가 없으나 탄저병, 흰가루병 약제로 동시방제한다.
<자료제공: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