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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양재화 이장

행정 최일선 봉사자의 아름다운 이웃사랑 실천 ‘뭉클한 감동’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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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면 중금리 양재화(58세) 이장이 뇌사상태에서 장기기증을 통해 7명의 이식 대기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눈을 감아, 많은 이들로부터 뭉클한 감동을 주고 지난 4일 아주대 병원에서 안구, 간, 신장 등의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숨진 양 이장은 현재 거주하던 고향 중금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군대 부사관으로 입대하여 2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하였으며, 전역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지으려 하였다.

그러나 고향이 횡성댐 건설로 수몰되어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전전하기도 하였으나 젊은 인구의 도시이동과 고령화에 따라 당시 50세였던 양 이장은 마을지도자를 맞아 이장을 보필하며 지역의 일꾼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2010년부터 사망 당시까지 중금리 이장직을 수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을의 봉사자로서 활동을 해오던 중 최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양 이장은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기적출 수술을 받았다.

양 이장이 갑작스런 뇌사상태에 빠지자 부인과 2명의 자녀는 큰 슬픔에 빠졌으나 평소 고인의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을 기려야 한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양 이장의 부인은 “남편이 최종 3차 뇌사판정에 너무나도 허무하고 경황이 없었으나, 장기 이식 대기자가 3만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라 장기이식 대기자 및 가족을 생각하면서 자녀들과 오랜 시간 합의하에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솔직히 내적인 갈등도 있었고 지금도 몇몇 주위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아쉽지만 장기기증을 결정한 것은 너무나도 잘한 일인 것 같다”며 “주위에서도 장기기증문화가 보편화되고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시원 갑천면 이장협의회장은 “항상 성실하고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베풀려는 삶을 살더니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지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 마음이 뭉쿨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 이장의 장례식은 지난 7일 치러졌으며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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