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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전입가구 지원에 대한 정책을 자세히 알아본다

전입가구 농촌이해 필요하고, 기존 주민들 전입가구 따뜻하게 맞이해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3월 04일
↑↑ 지난해 8월 전입가구 초청간담회 모습
ⓒ 횡성뉴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하거나 귀촌하는 가구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 횡성군의 경우 귀농·귀촌을 포함한 전입가구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횡성 전체 가구의 33% 이상이 전입가구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와 함께 횡성군에서는 전입가구지원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전입가구의 조기정착 지원과 함께 안전한 정주여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횡성군에서 펼치는 전입가구 지원정책 및 시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편집자 >

▲먼저, 횡성군에서 전입가구 지원시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농촌지역의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농촌에는 50대 이상의 고령화된 주민들만 남다 보니 농촌지역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농업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도시지역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향후 10년간 매년 25만∼45만 명이 퇴직한다고 정부에서 추산하고 있고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서 많은 도시민들이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농촌 지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귀농ㆍ귀촌 인구를 횡성지역으로 유치를 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우리 군에서는 민선5기 군정출범과 함께 군수 공약사항으로 전입가구 유치 및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 현재 추진해오고 있는 전입가구 지원시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횡성군에서는 전입가구의 지원을 위해서 2010년도에 민원봉사과에 전입가구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해서 전입가구에 대한 상담과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횡성지역으로 전입을 하면 우선 담당부서에서 환영 메시지를 보내주고 횡성지역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분야별 안내 책자를 제작 배부한 다음,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불편한 사항은 무엇인지, 도와드릴 사항은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해결해 드립니다.

그리고 전입가구에서 부지면적 127평, 건축 면적 25평 이내로 주택을 신축하고자 할 경우에는 농지전용허가와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서류작성과 측량 등 인허가 업무를 전국 최초로 대행해 주고 있고 상수도 요금 감면, 건물번호판 지원, 출산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5가구 이상의 가구가 전입한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일부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전입가구 지원시책의 효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횡성군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255명이 증가를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촌 지역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 결과가 모두 지원시책의 성과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서두에서도 밝힌 것처럼 사회구조적으로 도시민들이 이제 농촌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책이고, 지금까지의 횡성군의 노력들이 앞으로 더 많은 결과로 돌아 올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횡성으로 전입하였을 텐데, 횡성지역으로 이주한 분들은 주로 어떤 사유로 전입했는지 분석해 봤나?

지난해에 전입한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귀농인구는 약 10% 수준이었고, 귀촌 인구가 약 30%, 직업 때문에 전입하는 분들이 25%, 기타 건강이나 단순전입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입가구 지원 및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생각함. 앞으로 더 보완 발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부문?

지금까지의 전입가구 유치 시책이, 이주나 적응 단계에서의 편의 위주로 지원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전입가구들이 제2의 삶의 터전인 농촌지역에서 그들의 재능과 경험을 활용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한다거나, 또는 농업 인력의 고령화에 따라 수급 차질이 예상되는 농업 인력으로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촌지역에 전입가구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문제점도 있을 법 한데, 어떤 사례들이 있나?

물론입니다.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경우는 귀농ㆍ귀촌가구와 기존 주민들간의 불화에서 오는 어려움이라 하겠습니다.

농촌이나 도시가 다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은 문화나 정서적면에서 엄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도시지역이 좀 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할까요.

도시지역은 농촌지역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더 존중되고 이웃 간의 왕래나 간섭 이 적은 반면에 농촌지역은 이와는 반대입니다.

아직까지 품앗이의 전통이 남아 있고 마을 안길 청소나 마을길 꽃길 조성 등 마을 공동체 의식이 남아 있습니다. 도시보다 이웃 간의 왕래도 잦고 간섭도 많은 편입니다.

또한 주거환경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농촌지역은 주변이 다 농경지이다 보니 봄이면 거름냄새가 풍겨도 서로 이해를 하고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들의 작업으로 인해 먼지가 나도 서로 이해가 됩니다.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로 인해 냄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도시지역에서 농촌으로 오신 분들은 이러한 일이나 이러한 환경이 불편이고 불만일 수 있습니다. 간혹 사전 충분한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귀농ㆍ귀촌을 하신 분들이 이러한 농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로인해 서로 오해와 불만이 쌓여가면서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제일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귀농ㆍ귀촌을 하셨다면 농촌의 문화는 물론 생활환경에까지 적응하겠다는 준비가 필요하실 것이고, 기존 농촌주민들 역시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마을에 정착하러온 이웃이라 생각하고 적응할 동안 기다려주고 배려해 주는 미덕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마지막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께 성공적인 귀농정착 생활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전혀 다른 환경에서, 낯 서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것이 귀농ㆍ귀촌인 만큼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보다는 현지조건과 생활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지요.

귀농이나 귀촌을 하기 전에 농촌의 정서와 도시의 정서 차이를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웃들과 친해지려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도시에서 왔다고 시골사람들 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 하는 것보다는 시골생활에는 먼저 정착해 있는 사람들이 선배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좋겠지요.

또한 무엇보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주택부지나 농지를 선택하는 부분부터 어떤 농사를 어떤 규모로 지을 것인지, 주택은 어느 규모로 지을 것인지 등에 대한 비용문제, 연차적 투자계획 등 철저한 준비를 해도 어려운 것이 귀농이고 귀촌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욕심을 내기 보다는 조금씩 늘려나가는 자세가 좋겠습니다.
주택신축에서 농지구입 까지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서서히 투자하기를 권해드립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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