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독자기고

독자투고- 버 카 충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04일
↑↑ 이정미 과장 횡성우체국
ⓒ 횡성뉴스
‘야! 나. 버카충하게 돈 좀 빌려’

인터넷에 떠도는 우리 10대들의 은어로‘야! 나. 버스카드 충전하게 돈 좀 빌려줘!’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스마트 폰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서 갈수록 10대들의 은어는 더욱 다양화 되고 빛의 속도로 전파되면서 청소년들의 한글 파괴가 표준어를 혼돈에 빠지게 하며 세대 간 소통 단절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다.

요즈음 아이들은 생각이 통하는 또래와는 마음을 터놓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하면 마음을 이내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전국학교폭력 예방재단에서 지난해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 사이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학교폭력피해로 인하여 자살을 생각한 경우가 44.7%로 조사되었으며 2011년 실태조사에서는 31.4%가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한 것에 비해 13% 증가한 수치로 학교 폭력으로 인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폭력행위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학생을 가해하는 행위가 범죄임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에 대한 방법론이 사회의 관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폭력 없애기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만큼이나 힘들지는 몰라도 ‘마음을 얻는 자는 천하를 얻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낸다면 아이들 스스로가 고쳐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면서 ‘손 편지쓰기’를 제안해보고자 한다.

일부 지자체 주민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는 ‘손 편지쓰기 캠페인’을 전개해 효 문화 확산을 통한 청소년들의 일탈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모 자녀 간에 대화가 줄어드는 요즘 손 편지쓰기를 통한 대화의 고리가 마련되고 친구들과의 마음속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전달하게 함으로써 단절된 벽을 무너뜨리고 SNS를 통한 은어로 전달하던 이야기들을 책상위에서 고민하면서 써내려가는 손 편지 속에서 마음의 정화는 물론 좀 더 많은 어휘의 선택으로 편지를 받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를 하게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를 위해서 어른세대들의 일방적 지시나 ‘요즈음 아이들은 큰일이야!’ 라는 일방적 몰아 붙이기식 태도보다는 변화된 시대적인 사회적 책임감을 인식하고 청소년의 바른 언어와 올바른 우리글 사용을 유도하는 작은 실천으로 각급기관 단체에서 고유의 업무와 연계한 손 편지쓰기 기회를 부여하는 활동들을 전개하는 것을 감히 제안해 본다.

아이가 건전하게 커야 국가의 미래가 보장될 것으로 붕어빵처럼 단편적으로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만 이끌고 있는 학교 교육에서 우리글 바로쓰기와 연계한 손 편지쓰기 강좌 등으로 사회성을 넓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양식을 키울 수 있게 주기적으로 편지 쓰는 시간을 만들어 따스한 가슴이 전달되는 노력을 실천해 보면 점차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생각의 폭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폭력학생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쪽빛 하늘이 한층 높아져 보이고 반쯤 열린 문틈으로 시원하게 들어오는 바람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오후에 노랫말처럼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꼬옥 꼬옥 눌러쓴 연분홍 빛 편지에 나의 체온이 담긴 우표를 붙여 사랑의 전령사인 집배원의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전해 주는 풋풋한 기회를 만들어 봄이 어떨까 싶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04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9,514
오늘 방문자 수 : 1,170
총 방문자 수 : 32,226,856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