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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119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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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3년 10월 1일 가을의 정취도 느낄 겸 산마다 지천으로 널린 밤도 줍고 버섯도 채취할 겸 집 뒷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나섰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도 상쾌하고 산 냄새도 좋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가을산행에 행복해하며 오르던 중 어느새 산중턱, 정상에 올라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한 스케치에 감동하며 신선도 부럽지 않은 마음으로 자연과 하나 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 쉬다가 땀이 식는 썰렁함에 강아지들아 내려가자 이번에는 저쪽으로 발바리 세 마리를 앞세우고 하산이다.
내려올 때는 다른 방향으로 사람의 발길이 가지 않은 나만의 길을 가고 싶은 마음에 산길을 벗어난 벼랑길을 택해 내려오다 절 개지를 만나 미끄러지면서 가속이 붙어 “어어” 하다 골창에 내리 박히면서 왼쪽다리를 심하게 다치게 되었다.
예고 없는 사고다 순간 다리 쪽 아픔으로 봐서 많이 다친 것 같다 일어나 걸으려 하니 왼쪽다리가 말을 안 듣고 심한 통증이 있다 다시 걸어 보려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아! 어쩔까! 아들들이 생각난다. 부르면 달려와 나를 도와줄 것 같다. 그러나 모두 멀리에서 직장생활 하는 아들들이 여기까지 오기란 쉽지 않겠지.......
“아참! 핸드폰! 다행히 주머니에 있다. 내 손가락은 어느새 아내의 폰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나! 산에 왔다 다쳤어! “많이? “응 못 걷겠어! “그럼 119에 연락해! “아! 119알았어!
“예 119입니다! 몇 번의 통화 후 30분쯤 지났을까 산 밑에 왔다고 그대로 위치만 말하고 기다리란다.
얼마 후 옆에 있던 강아지가 아래를 보고 짖고 잠시 뒤 땀을 뻘뻘 흘리며 구급대원 두 명이 도착하자마자 내 다리에 부목을 대주고 상황을 살피더니 깊은 계곡에다 바위투성이 길도 아닌 곳으로 나를 한 발 한발 부축하려니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나도 나지만 대원 둘이 고생이다.
한 대원이 이대로는 어렵다고 판단 지원요청을 하고 다시 4명의 대원이 도착 들고 업고 구급차까지 불평 없이 나를 업고 와서는 많이 다치신 것 같으니 치료 잘하시라고 인사까지 하고 대원 한 명이 병원에 올 때까지 차안에서 말을 걸어 주고 응급실에 인수하면서도 치료 잘하라고 인사를 하고 간다.
얼마나 고마운지 이렇게 한 개인의 조난자에게 구난의 시간과 인력을 지원해주는데 대해 개인으로서는 정말 고맙다. 하지만 나하나 때문에 인력이 동원된 모든 손실에 대해 미안한 느낌이다. 더 큰 재해나 더 많은 인력을 구하는데 쓰여야 할 119소방서의 인력을 나하나 때문에 출동하게 한 것이 못내 아쉽고 미안하다.
이제 한 달여간의 무릎 골절과 인대 파열수술 후 치료를 마치고 깁스 한 채로 퇴원했다.
이번 사고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산행이란 결코 쉽게 봐서도 안 되며 산행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할 몇 가지 필수항목을 열거해본다.
첫째, 혼자는 가급적 산행을 피한다.
둘째,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핸드폰은 꼭 챙긴다.
셋째, 음료수와 약간의 식량을 배낭에 넣어간다.
넷째,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산행을 삼간다.
다섯 번째로 조난을 당했을 때는 119에 연락하고 기다린다. 무리하게 움직이다 이차피해가 생겨 심각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3년10월1일 서원면 신평 석화로 475번지로 출동해주신 횡성소방서 119대원들 고맙습니다.
글/ 조난자 서휘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3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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