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전 09:42: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기자수첩

6·4지방선거가 남긴 상처 숙제로 남아

당선자, 낙선자 모두가 사랑하는 이웃으로 되돌아가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09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4년 동안 우리 지역을 위해 일 할 사람이 누가 될 것인지 숨죽이며 관람하고, 귀세워 들었던 긴장감 넘친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우리 지역에서는 뭐니 뭐니해도 횡성군수 선거가 가장 관심이 높았으며 도의원, 군의원도 흥미진진한 구도를 연출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년 전 지방선거와 비슷한 투표율을 나타내 지방자치의 지속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의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절정을 이루는 축제다. 예비후보부터 시작된 선거 릴레이를 다 마쳐준 후보자들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에 기자는 25명(비례포함)의 후보자들에게 축하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선거가 갖는 특성상 2등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란 없기 때문에 후보들은 모든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당선카드를 쥐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 한편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가장 완벽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선거를 통해 승패를 가르게 한 행위는 인간이기 때문에 만들어낸 수준 높은 지능 싸움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선거와 연관되어 이웃과 골이 깊이 패일 수도 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었던 상대적인 갈등은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 모두가 지역 내 한 주민이었다는 점에서 선거가 남긴 상처는 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고향에서 태어나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지역민은 어떤 이유로든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이웃이며, 형제며, 선후배로 묶여 있음을 인정해야만 한다. 인정과 인심이 선거를 통하여 이반되고 더 나아가 상호간의 적대감을 낳았다면 그것은 오히려 선거를 하지 않음만 못하고 선거를 즐기는 민주사회시민들의 태도가 아니다. 당선자는 경쟁관계였던 낙선자와 지역민을 위로하고 포용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며 선거에 패배한 후보는 지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해 깨끗하게 승리자의 손을 들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지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며 선거를 통하여 표출되었던 갈등과 반목과 질시를 불식시키고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최상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한시적이며 고향과 지역민은 영원히 존재한다. 선거로 만들어진 살벌한 감정들은 그만 거둬야 할 때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눈 녹듯 녹여버려야 할 때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6월 09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619
오늘 방문자 수 : 15,049
총 방문자 수 : 32,221,221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