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4 오후 04:24:2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오피니언

의학칼럼- 소아 코골이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11일
↑↑ 횡성대성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성호
ⓒ 횡성뉴스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환자들이 오면 당연히 입부터 보게 된다. ‘아∼’하세요 하고 구강을 살펴보면 유난히 편도비대가 심해 구강호흡을 방해할 정도로 큰 환자들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편이다. 그럴때 항상 어머니등 보호자에게 물어본다. “아이 코 많이 골죠?” 십중팔구는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코골이는 잠자는 동안 코를 통한 정상 호흡이 되지 않아 입으로 숨을 쉴 때 발생한다. 코골이는 입으로 숨을 쉴 때 기도가 좁아지면서 입천장 근육이나 혀, 목젖 등 관련 조직에 진동이 일어나 발생하는 일종의 호흡잡음이다. ‘잘 자야 잘 큰다’는 말은 경험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옳은 말이다. 성인에서도 코골이는 주간 기면과 피로감, 기억, 판단력의 저하, 고혈압 및 부정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한테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아이들이 코를 골면 밤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 동안 정상적인 신체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더 큰 문제는 두뇌발달과 성장발육에 장애를 주는 점이다. 성장기에는 잠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코골이로 인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 횡성뉴스
또한 코를 심하게 골면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혈액 내 산소농도가 떨어진다.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두뇌발달이 저하되고, 낮 동안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이 저하되어 학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산만한 증세가 지속되면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나고 야뇨증 빈도도 증가한다. 아이의 수면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소아 코골이는 신생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2-8세 사이의 취학 전 아동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가 가장 클 시기여서 아이들의 숨길이 상대적으로 가장 좁기 때문이다. 또한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증세를 악화시키는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신체구조가 성인과 비슷해지는 사춘기 이후부터는 비만이 중요한 발병원인이 된다. 소아의 코골이와수면무호흡은 좁아진 기도를 넓히는 이비인후과 치료를 통해서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는 커진 편도와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이를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더불어 코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있다면 코를 통한 원활한 호흡을 돕기 위해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안면기형이나, 근육질환, 비만이 있는 아이들은 양압호흡기, 체중 감소와 같은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하다고 하면 흔히‘성인이 되면 나아지겠지’또는‘큰 병은 아니니 기다려보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수면무호흡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때 아이의 성장, 얼굴형, 산만함 등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이가 평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수면 중 코골이나 호흡이 곤란한 증상 등이 있으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에서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와 수면무호흡은 흔한 질환이므로 평소 아이가 입을 자주 벌리고 있는지, 입으로 숨을 쉬어입마름이나 구취 증상을 보이는지 여부, 수면 중 이상증상이나 지나치게 산만하고 공격성을 보이는 지 여부 등을 평소 관찰하고 이상증상이 보이는 경우 바로 이비인후과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4년 07월 11일
- Copyrights ⓒ횡성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708
오늘 방문자 수 : 3,824
총 방문자 수 : 32,334,299
상호: 횡성뉴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 11, 2층 / 발행·편집인: 안재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광용
mail: hsgnews@hanmail.net / Tel: 033-345-4433 / Fax : 033-345-443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강원 아 00114 / 등록일: 2012. 1. 31.
횡성뉴스(횡성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