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인터뷰 한규호 군수
정주인구 10만 목표로 기업유치 사활 걸고 횡성의 경제 지도를 바꿀 터…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06월 15일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을 군정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6기 한규호 군수가 취임 1년을 맞이하였다.
한규호 군수는 군민우선 참여행정, 군민중심 복지행정, 군민소통 섬김행정, 군민 만족 신뢰행정을 군정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인구 10만의 정주도시’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을 위해 기업 유치와 국비확보를 위해 1년을 열심히 뛰었다.
이에 한규호 군수를 만나 민선6기 1년차에 대한 성과와 2년차에 대한 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 | | ⓒ 횡성뉴스 | | ▲취임 1주년을 맞으신소감은?
- 행복한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짧고, 괴로운 시간은 아무리 짧아도 길게 느껴집니다. 벌써 1년이 되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우리 군민과 횡성군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요즘은 한해대책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5∼6월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되는 극심한 가뭄이라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신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한해대책 예산으로 현재 도비와 군비 105.300만원을 긴급히 확보해서 피해예상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는데,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펌프 대여를 비롯해 스프링클러, 분수호스, 송수호스 등의 자재를 최대한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는 미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 실과소와 읍·면은 물론 소방서, 군부대 등 관내 유관기관과도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임 1년간 추진하신 주요 군정은?
|  | | | ⓒ 횡성뉴스 | | - 민선6기는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을 목표로 5대 전략을 세웠는데, 1. 살기좋은 도농복합도시, 2. 지속가능한 선진 농축산도시, 3.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4. 횡성의 가치를 담은 환경문화도시, 5. 소통과 공감의 군민중심도시였습니다.
지난 1년간 기업유치에 참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횡성의 인구를 늘리고 경제를 살아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성과를 보면, 총 21개 업체와 MOU를 체결해서 629억원의 투자유치와 60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는데, 특히 올해 공근농공단지 분양이 100% 완료되었고, 우천제2농공단지도 현재 70% 분양이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우천일반산업단지도 곧 분양에 들어가는데, 특별히 23만평 중 7만5천평을 전기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4일 KDB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협약 체결기업에 대한 금융 및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년 7월중 강원도·횡성군·2~3개 기업과 3자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농업정책은 농민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분야입니다. 민선6기의 농업정책은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농가 유형별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올해 농축산분야를 지원하는 예산이 20억여원인데, 꼭 필요한 농가, 고령·영세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방식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의 영농자금 지원보다 농가에서 장기적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품종 종자 개발과 보급, 그리고 재배기술의 교육입니다.
기존의 농사패턴으로는 소득을 늘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고부가가치의 친환경농업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고소득 작물 재배에 투자해야 농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축산도 마찬가지입니다. 횡성한우의 명성을 항구적으로 유지해가려면 친환경 축산시스템은 필수입니다. 폐수정화시설, 가축분뇨이용 활성화, HACCP 인증을 지원하고 있고, 축분을 이용한 발전소도 건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농축산업 정책은 농협·축협과 공조시스템을 구축해서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앞서가는 정책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2일 산림조합중앙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우리 횡성의 산림자원과 목재 등을 이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건설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복지에 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작년 12월에 출범한 횡성행복봉사공동체의 활동과 성과에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횡성행복봉사공동체는 횡성지역의 215개 봉사단체 7,462명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은 봉사콘트롤타워인데, 1년 365일 이용 가능한 ‘1365봉사콜센터’를 통해 횡성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도 있습니다.
5월까지의 활동내역을 보면 집수리 49건, 의료지원 22건, 생계·생필품 지원이 29건 등 총 116건이었으며, 군민과 기관, 단체에서 보내온 성금도 1억 6천여만원이나 됩니다.
저의 희망은 횡성군이 봉사와 배려, 사랑과 나눔의 아이콘이 되어 횡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봉사운동이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횡성행복봉사공동체에서 그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  | | | ⓒ 횡성뉴스 | | 우리 횡성지역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취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군민들께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이렇다 할 계기가 없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민선6기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로 군민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우축제를 비롯한 11회의 축제와 13회의 영화상영, 3회의 음악회, 12회의 문화제, 175회의 각종 전시회를 통해 횡성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2017년까지는 횡성문화원 및 작은영화관을 신축해 더 많은 군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입니다.
섬강 일원에 조성되는 감성문화마을에는 횡성한우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고, 섬강과 병지방계곡의 캠핑장, 안흥찐빵마을을 조성하여 횡성의 대표축제와 더불어 안정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태기산에 얽힌 태기왕의 전설도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횡성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 자산의 시너지 재생산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작업입니다.
또, 묵계리 탄약고 이전부지 개발에 대한 구상을 다각도로 하고 있는데, 지역경제와 횡성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책을 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포츠 관광자원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병지방계곡과 어답산, 횡성호가 어우러진 명품자전거길도 만들고, 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태기산·청태산의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 생태탐방로, 야생화100선길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하이패스 나들목 신설 공모사업에 강원권에서 유일하게 둔내면 삽교리가 선정되었습니다.
둔내IC가 신설되면 웰리힐리 관광단지, 숲체원, 청태산휴양림 등 인근 관광지가 활성화되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략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대회 2건, 전국대회 30건, 도대회 17건을 유치하여 강한 스포츠 도시 횡성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이밖에도 공근 베이스볼테마파크 1단계 사업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내게이트볼장을 건립, 둔내복합체육센터, 우천체육공원, 안흥중고체육관 등 2018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하여 생활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것입니다.
민선6기 들어 횡성군은 행정의 패러다임을 군민 중심으로 바꾸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구축하면서 군민과 함께 새로운 횡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월 1회 읍면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은 지역의 현안과 주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하고, 가급적 최단시간에 민원을 해결하고 있으며, 민원뿐만 아니라 무료법률 상담, 가전제품 무상수리, 농기구 순회교육, 건강검진, 이미용 봉사 등 재능기부와 행복나눔 행사를 병행하여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의 군민건의사항 처리실적을 보면, 주민과의 대화에서 136건, 4월까지 접수된 89건 등 총 225건을 처리하였는데, 금년 3월부터 도입한 군민건의사항 처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71%가 만족한 결과로 나왔습니다.
민선6기 소통방법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민원상담관실 운영인데, 상담관으로 위촉된 유제호 전 부군수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민원인들의 고충을 해결해드리면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취임 1년간 군민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  | | | ⓒ 횡성뉴스 | | - 횡성은 오래전부터 단합이 잘되는 고장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똘똘 뭉쳐 일본인으로부터 상권을 지켜낸 것도, 도내 최초로 4·1만세운동이 일어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6·4지방선거를 전후해서 지역 분위기는 어수선했습니다. 지방선거의 특성상 선거철에는 크든 작든 어느 정도 갈등이나 오해는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 5만의 작은 지역에서 힘을 다 합해도 모자랄 판에 군민이 사분오열이 되어서는 결코 횡성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여론도 그렇고 제 생각도 그랬는데, 민선6기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오해와 갈등을 풀고 횡성군민대통합을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정 비전을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으로 내걸고, 군민대통합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과연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그런 오해와 갈등은 많이 봉합되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똘똘 뭉쳤던 횡성인의 저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전국에서 최초로 ‘축산인의 날’을 제정해서 횡성의 모든 축산인들을 한데 모이게 하고, 공통관심사에 힘을 모아 대처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축산인들이 모인 것을 보면 횡성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보이고, 횡성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횡성발전에 필요한 정책에 군민 모두가 힘을 합해 추진해가면 인구 10만의 행복한 도농복합도시가 가시화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 | | ⓒ 횡성뉴스 | | ▲횡성군의 가장 시급한 해결 사안은?
- 2018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 전략은 횡성 발전의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이 되고, 2017년 원주-강릉 고속철도가 완공이 되면 횡성은 서울에서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광역교통망의 요충지로 명실상부한 수도권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정주인구 10만을 목표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횡성으로서는 여간 좋은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계기로 철도 역사 주변을 대단위로 개발하여 관광자원화하고, 치악산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될 것입니다.
횡성군민의 50년 숙원사업이었던 묵계리 탄약고 이전도 완료되어 횡성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기업유치 전략도 한층 강화해서 우천제2농공단지 분양을 마무리하고 올해 완공되는 우천일반산업단지 분양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데는 예산확보가 관건인데, 투자유치와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횡성 발전에 투자함으로써 경제를 살리고 지역도 발전시킨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을 위한 계획은?
- 금년 1월 14일 군민대통합위원회가 출범한 직후에 이런저런 말들이 좀 있었습니다만, 사실 군민대통합의 의미를 상대편을 끌어들여 내편으로 만드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군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든 것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의를 따르고, 우리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합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군민대통합위원회는 요란한 행사로 선전을 위한 위원회는 아닙니다. 그동안 군민대통합위원회는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파함으로써 횡성군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나 군에서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군민대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뭉치면 강해집니다. 하나된 횡성의 힘이 미래의 횡성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 | | ⓒ 횡성뉴스 | | - 우선 시급한 것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메르스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군에서도 예방과 방역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만, 주민들 모두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서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청정 횡성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고 한해로 군민 모두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해봐야지요. 군관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군민들께서는 지혜로우십니다. 횡성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계십니다. 잘사는 농촌, 행복한 횡성을 만들고자 하는 의욕도 강하십니다.
군에서는 늘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구현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매일 군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적도 해주십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만큼 군민들께서 군정에 관심을 가지시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정책이 그렇듯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군민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군민 모두와 횡성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고향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께 늘 감사하는 마음 한시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답해야지요. 그래야 사람이지요.
친환경 기업도시, 수도권으로 부상하는 횡성, 하나된 횡성, 도약하는 횡성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5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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