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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본 한우축제- 강산이 한번 변한 ‘횡성 한우축제’ 이대로 좋은가?

한우관련 농경문화 발굴로 전통성 잇는 명품 축제로 우뚝 세워야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진입 위해…대대적인 수술 절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0월 16일
↑↑ 제11회 횡성한우축제장 내 테마농장에 조성된 소 밭갈이 재연에서 방문객이 체험하고 있는 모습.
ⓒ 횡성뉴스
명품 한우의 자존심을 지켜 온 횡성군에선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맛보소, 즐기소, 쉬어가소’라는 주제로,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횡성한우축제’를 풍성하게 개최했다. 횡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5일간 횡성읍 섬강둔치에서 열린 횡성한우축제에는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들었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인산인해, 83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잠정 집계했다. 또, 횡성한우를 맛보기 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으로 인해 한우판매 코너와 셀프식당을 운영한 축협은 13억7000만원을 농협유통사업단은 7억원을 5일 동안 판매했고, 지역농가들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점은 2억8000만원, 식당과 기업홍보관 등은 7억5000만원을 판매했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횡성한우축제는 그야 말로 명품 한우를 고집하는 한우의 고장답게 그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한우에 대해서는 절대 강자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도 있듯,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강산이 한 번 변하고 새로이 10년을 맞이하고 있음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는 발도 내딛지 못하고 지역축제에만 머물러, 문화관광축제 진입을 위한 대대적인 수술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한규호 횡성군수는 축제 인사말을 통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던데 11년째를 맞은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강산이 한 번 변해 새로이 맞이한 원년”이라며 “무엇보다 서비스 축제, 안전축제, 환경축제로 횡성군이 하나되는 대통합의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도 “횡성한우가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있다. 앞으로 횡성한우라는 자랑스런 명품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횡성군의 살림과 행정을 책임지는 군수와, 축산농가 대변자인 축협 조합장 역시, 횡성한우를 최고의 브랜드로 여기고 명품화 및 세계화에 노심초사하고 있고, ‘횡성한우’라는 브랜드와 ‘횡성한우축제’라는 산업화를 통해 지역적 이미지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성장을 가져오고 왔다. 하지만, 금년은 경기불황과 각종 시·군의 축제가 겹치면서 관광객이 줄었고 매출도 떨어졌다. 요즘 언론에 보도돼 짝퉁 횡성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축제장과 축제장 주변에서는 횡성한우가 아닌 국내산 한우를 판매하면서 횡성한우 판매장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영업해 명품 횡성한우에 대한 이미지 관리가 시급하다. 횡성한우가 지금까지 명성을 얻기까지에는 많은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명성을 얻는 것보다 그 명성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부인들은 영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어 횡성한우의 명성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라고 개탄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축제장의 각종 먹거리 코너는 전문성이 떨어져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평소 지역에서는 한우관련 업소를 운영하지도 않은 업소에서 한우관련 음식과 고기를 판매하고 있고 특히 모 조합에서 운영한 코너는 부위별 기름 제거 등 고기를 손질하여 판매해야 함에도 그대로 판매하여 관광객의 원성을 들었고 각종 단체들의 부스에는 메뉴가 중복되어 차별화에 실패를 했고 주 행사장보다 잡상인 코너의 비중이 높아 행사장 배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면 정리가 안된 무질서한 부스 배치였다는 평가이다. 이에 횡성군도 일회성축제 보다는 횡성한우의 앞날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함께 엄청난 비용으로 치루어지는 지역의 각종 축제를 한데 모아 축제의 경쟁력도 높이고 예산도 줄여야 한다. 올해로 11번째 치룬‘횡성한우축제’는 그동안 아낌없는 군민 혈세를 지원한 횡성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에는 질적 성장이 다소 미흡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매년 12월 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축제) 40여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와 전북 김제지평선축제를 대표축제로 선정하여 5억원을 지원했고, 광주 추억의7080충장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9개 축제를 최우수축제로 선정해 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강원 평창효석문화제와 충남 한산모시문화제, 부여서동연꽃축제 등 10개 축제를 우수축제로 선정·지원(1억 5000만원)했고, 경기도 여주오곡나루축제와 강원도 춘천국제마임축제, 고성명태축제 등 23개 축제를 유망축제로 선정해 9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강원도에선 화천산천어축제와 평창효석문화제, 춘천국제마임축제, 고성명태축제가 선정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홍보와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문체부가 선정한 2015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살펴보면 축산물 즉, 한우를 테마로 한 축제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한우’는 우리 민족과 공동체 생활을 해왔으며, 농경·물자운반·고기생산·두엄생산 등 농가의 귀중한 경제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각에선 “횡성군은‘한우’와 평생을 같이하고 있다.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횡성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인 것처럼, ‘횡성한우축제’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여 가치있고 경쟁력 있는 명품 축제로 우뚝 세워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횡성한우축제‘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여 새 옷으로 갈아 입은 만큼, 축제를 단순히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이제는 농경문화의 전통성을 잇는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품화하고, 더불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횡성군은 지난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사업을 시작, 올해까지 매년 50억원씩 85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최초 명품 브랜드 인증과 함께 2010년 열린 G20서울정상회의엔 횡성한우를 공식 납품에 이어, 2013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과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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