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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화체육공원내의 일본과 우정을 기리는 기념탑에 대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14일


원재성 비전21 횡성포럼 대표
ⓒ 횡성뉴스
우리 횡성군이 ‘애국 애족의 고향’임을 자랑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도 군민 모두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일제치하 36년 동안 선조들께서 꾸준히 대한독립을 염원해 왔고, 3.1만세운동 당시 강원도내에서는 제일 먼저 4월1일 횡성장날을 기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쳤다는 역사적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횡성의 4.1만세운동은 인제, 춘천, 양양 등지로 들불처럼 번져 강원도는 물론, 북강원과 경상도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 또한 얼마나 자랑스러운 역사인가?”

우리는 군청 뒤뜰에 자랑스러운 4.1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탑을 세우고,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우리 횡성군을 지켰음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고 있다.

한때는 이 자랑스러운 역사의 날을 ‘횡성군민의 날’로 정해 온 군민이 한데 모여 횡성군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마음이 되는 축제의 날 이기도 했었다.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이 있는 우리 횡성군이, 광복70주년이 되는 올해(2015년 10월5일) 일본 야즈정을 횡성의 위정자들이 열 번 놀러갔다 왔다는 기념을, 그것도 횡성군민들의 문화를 창달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겠다는 횡성군체육문화공원의 한복판의 돌에 새겨 탑으로 세울 수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웃 원주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해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맺힌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이 땅의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시민들의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6000여 만원의 성금으로 인권이 존중되고 평화가 실현되는 사회를 바라는 시민의 뜻을 모아 ‘원주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였다.

“비교되는 역사 앞에 이 또한 얼마나 부끄러운가?”

군민들이 모르는(나만 몰랐던 것인가?) 부당불합한 기념탑(비문안: 횡성군민과 야즈정의 변함없는 우정과 발전을 기원하며)은 당장 자진철거하고, 횡성군민이 항상 보아왔고 횡성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시계탑을 하루속히 제자리에 위치해 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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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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