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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업소, 소주1병에 백반 값과 동일한 4000원?

실제가격 100원 남짓 올랐는데 병당 1000원 인상, 서민들 불만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01일

ⓒ 횡성뉴스
일반 서민들과 노동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크고 작은 애환을 달래려 자주 마시는 소주값이 일부 외식업소에서는 4000원으로 올려 받고 있어 서민들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새해를 맞아 횡성의 일부업소에서는 주류가격이 인상되었다며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등으로 인상했다.

일부 주민들은 실제 소주의 소비자가격 인상폭은 병당 100원 남짓인데 반해 인상업소에선 이의 10배인 1000원씩이나 올린 것은 너무 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에선 어떤 이유로, 왜 얼마만큼 인상했는지에 대한 안내문조차 없이 마구잡이로 올려 받고 있어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

노동현장에서 소위 막일을 한다는 A씨는 “저녁에 일이 끝나면 동료들과 소주한잔으로 애환을 달래는데, 안주 2만5000원짜리에 4명이 소주를 마셨는데 소주값은 4만원이었다”며 “식당에서 마시는 술은 안주보다 술값이 너무 비싸고, 또 주류회사에서는 소주 알콜도수를 지속적으로 내려 예전에 한병 마시던 사람이 2∼3병을 마셔야 하는데, 소주가격이 너무 올라 이래저래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된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서민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는 술을 업소마다 다르게 판매하고 있는 것은 술장사를 하려는 것인지, 음식 장사를 하려는 것인지 도통 이해되지 않고 주류판매 가격은 아무리 업주 측에서 자율화라고 하지만, 외식업협회 차원에서도 지도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횡성읍의 모 식당주인은 “소주 가격이 100원 남짓 올랐는데 4000원을 받는 것은 무리로, 우리의 업소에선 소주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말해, 지속되는 불경기에 일부 업소들의 소주값 인상은 오히려 술자리에서 안주처럼 등장하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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