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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금연구역’인지 ‘흡연구역’인지 아리송
간이휴게실 휴지통엔 담배꽁초 수두룩 … 금연구역 현수막 무색
예산 투자한 금연구역 안내방송시스템 실효성은‘글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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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외버스터미널 휴게실. 이곳은 금연건물로서 건물내부 및 외부의 모든 구역이 금연구역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현수막 앞에 흡연실이라는 또 다른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
| ⓒ 횡성뉴스 |
| 횡성군은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시외버스터미널에서의 흡연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연구역에서의 흡연문제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 등 비흡연자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23일 이른 아침, 여러 대의 버스가 오가는 동안에도 시외버스터미널 밖에 마련된 간이휴게실에서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스스럼없이 꺼내 피우는 것이 쉽게 목격됐다.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현수막 및 표지판, 금연 안내방송시스템에서 흘러나오는 금연 경고방송에도 휴게실 옆에 쓰레기통에는 담배꽁초가 수두룩히 쌓여 있고, 도로 곳곳에 버려져 있는 담배꽁초도 간혹 발견돼 금연건물이 맞는지 의심하게 하고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엄연한 금연구역 임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을 말리거나 제재할 방법은 얼마 전 횡성군보건소에서 설치한 금연구역 안내방송 시스템이 전부다.
또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지 못한 횡성군보건소의 실수로 인해 이곳 시외버스터미널에서의 흡연자들에겐 혼동을 주고 있다는 것. 간이휴게실 벽면에는 흡연실이라고 표기돼 있고, 이동식 현수막엔 금연구역임을 알리고 있다.
횡성군보건소는 벨을 누르면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와 담뱃불을 끄도록 유도하고자 사업비 450만원을 투입해 시외버스터미널, 실내체육관, PC방 등 6개소에 금연벨을 각 1대씩 설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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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엔 흡연자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가 수두룩 |
| ⓒ 횡성뉴스 |
| 하지만 취재진이 금연안내 방송시스템이 설치된 현장을 직접 점검한 결과, 흡연자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를 볼 수 있었고, 이곳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은 금연구역을 신경 쓰지 않았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흡연자 A씨는 “휴지통엔 담배꽁초도 버려져 있고, 버스터미널 한쪽 구석에 휴게실이 자리해 있으면서 흡연실이라고 표기돼 있어 누가 봐도 흡연실로 착각하지 않겠냐”고 했다.
직장인 B씨는 “담배를 피는 일부 비양심 흡연자들 때문에 간접흡연을 하게 돼 너무 괴롭다”며 “터미널에는 흡연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을 뿐 단속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횡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자 발견 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직접 얘기하면 마찰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 스스로가 금연벨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으로 금연구역 알림 APP에 접속하면 금연구역 안내방송이 송출되며, 방송으로 인해 금연구역 내 불법 흡연행위를 근절하고 주민의 간접흡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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