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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높은 횡성축협한우…반값세일 괜찮은가?

설명절 판매 위해 도축한 재고물량 고급육 반값할인, 영세업체 불만
일부 지방제거도 안하고, 도축일 길어 육질도 떨어져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 횡성뉴스
‘횡성하면 한우, 한우하면 횡성’이라는 최상의 지명도로 그 명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는 횡성축협 한우가 재고량이 넘쳐나면서 고급육에 대한 반값세일을 단행했다.

횡성축협 한우는 그동안 국가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 한우유통판매 부문 대상을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국가명품인증, KSA한국표준협회 LOHAS(로하스) 인증 획득,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명실상부한 명품 브랜드로 인증,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축산물 부문에 대상을 받는 등, 횡성축협한우가 한우 관련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최고로 각종 수상을 연속해서 휩쓸며, 횡성한우의 명성을 대내ㆍ외에 널리 알려 오고 있다.

하지만, 명성높은 횡성한우가 판매부진으로 재고량이 늘어나자, 고급육에 대해 반값 세일을 하면서 지역의 한우 취급점 및 영세업체의 원성을 사고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설명절 전, 12월∼1월에 도축한 재고물량으로 세일 물량은 5톤 정도이며, 특수부위는 1/3 정도인데 지역의 영세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명절이 끝난 후 비수기에 판매 활성화를 위해 세일을 하는 것이고, 이를 냉동시키게 되면 또 다시 재고를 풀어야 하는 사항이 발생하고 비용도 또 들어가기 때문에, 어차피 비수기에 세일해서 판매하는 것과 똑같다”며 “한우축제 때도 1+1행사를 한 적도 있고, 반값은 아니지만 세일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고급육에 대한 반값세일 행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재고물량이라면 유통기간이 오래된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생고기 유통기간은 보통 2개월, 숙성기간을 정해 놓고 있지만 농촌진흥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3개월 정도로 보통 2개월이 지나면 냉동을 하고, 또한 축협에서는 평균 숙성을 20일 정도하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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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의 반값세일 고기를 구입했다는 이모 씨는 “평상시에는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먹어보기 힘든 고급육을 세일한다기에 구입을 했으나, 도축한지가 50일이 지난 재고라서 그런지 육즙이 없고 평소 시중에서 구입해 먹은 고기보다 맛이 없었으며, 일부 고급육은 지방제거를 전혀 하지 않아 분통이 터졌다”며 “말로만 세일이지 지방도 제거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서 이번 일로 횡성축협 한우에 대한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축협 관계자는 “브랜드육, 거세육, 서브육은 키우는 사양은 같으나 암소는 들쑥날쑥한데 이번에 암소를 많이 도축했다. 암소는 맛의 차이가 커 예전엔 맛이 없다고 해서 교환해 준 적도 있지만 이는 개체 숙성 차원에서 그럴 수도 있다”며 “우리의 취지는 재고처리 부분도 있지만 지역 소비자들에게 반값 세일을 통해 저렴하게 횡성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특수부위 지방제거에 대해서는 간혹 실수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물량이 많다 보니 매장에 전 직원들이 내려가서 작업해서 이런 사항이 발생된 것 같으며, 기술 미 습득자가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되었는데 직원교육을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협의 반값세일로 인해 일반 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데, 사실 명절 전에 세일하려고 했으나 그러면 피해가 너무 커 영세업자를 고려해 비수기에 세일을 하게 되었으며, 이번 반값세일로 택배물량이 많아 지난 21일부터는 물량을 중지했으며 축협,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축산인 김모 씨는 “지역 일부업소에서는 짝퉁 횡성한우가 공공연하게 판매되어 명품 횡성한우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데, 그 명성을 잇고있는 횡성축협 한우마저 판매부진으로 고급육을 반값세일 하는 일이 벌어져, 이러다가 횡성한우의 명성마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아무리 재고가 쌓이더라도 반값으로 세일을 하면 이미지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 어렵다고 정품이 아닌 비품을 판매하는 것을 보았냐?”며 “명성을 지키려면 반값세일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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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영세업자 A씨는 “요즘 일반 매장에서 고급육을 A++는 1kg 13만원, A+는 12만원, 1등급은 10만원에 판매를 하는데, 축협에서는 고급육을 반값에 세일을 하여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죽을 맛으로, 아무리 재고가 있다 해도 반값세일은 횡성한우의 명성을 추락시키고 영세업자를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도축장에서 도축한 두수를 살펴보면 횡성축협이 암소 182두, 거세우 360두 등 총 542두이고, 유통사업단이 암소 156두, 거세우 359두 등 515두를 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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