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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니은∼’한글로 제2의 인생을 꿈꾼다
“한글 깨치고 나니 세상이 다 보여요”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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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 ⓒ 횡성뉴스 |
| 횡성군은 비문해, 학력소외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세상과 소통하고, 행복한 삶과 노년을 배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2009년부터 매년 4개월 동안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가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114개소에서 총 1,767명이 수료했다.
특히, 횡성군은 체계적인 문해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에 한시적으로 운영한 한글교실을 올해 3월부터는 ‘문해학교’를 개설하고, 읍ㆍ면 상시학습장(작은도서관)에서 상시 한글기초과정을 확대ㆍ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문해학교(군립도서관)에서는 한글기초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초등학력인정과정과 검정고시과정을 추가 운영하고 있어, 한글은 물론 학력취득까지 가능하다.
한글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부끄럽지만 죽기 전에 내 이름 석자라도 한번 써보고 싶어 한글교실에 참여하게 됐는데, 이제는 이름은 물론 지인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글을 깨치고 나니 세상이 다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 딸에게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편지를 써서 줬는데, 딸이 내 편지를 읽고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사연을 들을 때마다 담당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글교실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복지지원과 평생학습담당은 “한글교실을 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안타깝게 한글을 배우지 못한 주민이 이제라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배움의 즐거움과 함께 인생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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