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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찐짠…”

‘주민과의 공감쌓기 서기의 순정’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14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찐짠 찌가찌가 찐짠 찐짠찐짠 하더라∼” 산중호걸 동요 가사에 일부다.

얼마 전 횡성군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를 보았다. ‘응답하라, 서기의 순정 횡성군 공무원, 주민과 공감토크 나서’라는 제목이 기자의 눈에 띄었다. 하지만 내용을 읽고 또 읽고 보니 갑자기 산중호걸 동요 생각이 문득 났다.

그 이유는 횡성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 1월말부터 2월 중순까지 자율적으로 공모한 결과 25명이 신청했다고 한다.

추진배경은 공무원 본인의 일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들은 공무원의 진솔한 업무 이야기를 접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친밀감과 공감·신뢰 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다.

이들 공무원은 3∼4월 중 읍ㆍ면 이장회의 때 2∼3명씩 각 읍ㆍ면에서 1명당 10분 이내로 자신이 준비한 경험담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발표하고, 그중 읍ㆍ면마다 1명씩 선정해 본선에 진출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1차 평가를 이장회의에 참석한 이장단이 심사한다니, 마을을 대표하는 사람이 이장이지만 늘 공무원들과 접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비롯해 취지와 조금 어긋나지 않은가 싶다(?).

발표 대상자도 공모를 했으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을 공모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었다. 또 2차 최종에선 군정모니터, 대통합위원들이 심사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여기서 선정되면 인센티브(표창, 시상금)가 주어진다. 공무원들로서는 진급 점수와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아닌가.

주민들이 가장 불평·불만이 많은 곳은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민원부서는 참여율이 저조하다. 왜! 그럴까?...

아무튼 기자는 이런 계획으로 주민들 곁으로 한발 짝 다가서기 위한 시도는 매우 좋은 것 같아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공무원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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