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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횡성농협 퇴비공장 어찌해야 하나? 난감!
농협측, “현재까지 누적적자 12억, 농협경영악화 매우 심각”
주민들, “매각 결사반대 법적투쟁 불사, 농협직영 강력 요청”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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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동횡성농협 2층 회의실에선 동횡성농협 퇴비공장 매각관련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대책회의엔 양적리 주민대표 7명 및 동횡성농협 이재훈 조합장 외 2명, 김주영 우천면장 외 1명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퇴비공장 매각건은 지난 2월 4일 동횡성농협대의원회 총회시 퇴비공장 적자누적에 따른 매각안건이 상정돼, 이사회에서 매각승인이 결정됐다.
참고로 지난해 퇴비공장 누적 적자는 8억4천만원, 금년은 약 4억 정도 적자예상으로 총누적 적자는 12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동횡성농협에서는 매각승인 결정에 따른 후속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는 것.
따라서 11일 대책회의에서 양적리 주민대표들은 “양적리 주민들은 퇴비공장 설립당시 군-동횡성농협-양적리 주민 3자가 약속한 공증서의 내용이 지속적으로 이행되기를 바라며, 지난 8년간 악취ㆍ가스ㆍ땅값하락 등 수많은 피해를 감내하면서 농협의 사업에 적극 협조하여 왔다”며 “공공성을 띤 농협이 직영하는데도 악취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왔는데,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개인업체에 매각되었을 시 주민피해가 가중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적리 주민대표들은 매각 결사반대, 현재처럼 동횡성농협 직영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매각이 불가피하다면 농협, 축협, 농협중앙회 등 공공성이 있는 기관에 매각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직영이 불가피할 경우는 공장가동 중지 또는 퇴비공장 등의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 다른 용도의 공장으로 매각하는 방안 등에서 선택되지 않는다면 공장가처분금지신청, 단체행동 등 법적투쟁 등을 불사하겠다는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따라서 결사반대 현수막을 10∼20여 곳에 게시할 예정(이후 게시)이라며, 특히 매각의사를 타진한 A업체의 그간의 기업운영 상황을 알기에 A업체에 매각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양적리 주민들에겐 생존권이 달린 심각한 문제로, 농협과 군에서 적극적으로 주민편의를 위하여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매각에 대해 강력히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일전에 주민대표가 군수님께도 이러한 뜻을 분명히 밝혔고, 군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답변이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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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이에 동횡성농협측 입장은 퇴비공장 운영사업은 현재까지 누적적자가 12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며, 향후 계속하여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농협경영악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처음 퇴비공장 설립당시 횡성군 전체농가에 공급 목적으로 설립되어 규모와 설비투자가 방대해진 상황으로 적자폭이 더욱 큰 상황인데, 군에 적자운영에 따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퇴비공장은 군의 보조사업으로 행정적 절차, 매각업체 선정, 매각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매각이 쉽게 처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농협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잘 알고 있으며, 적자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고 중앙회에 해결방안 모색을 계속하여 건의하였으며, 중앙회에서 운영하는 퇴비공장인 흙사랑에 매각 방안도 나왔고, 우리 농협은 타 기업과는 달리 원칙대로 제품을 생산하기에 생산비용이 많이 들며, 개인기업이 10+1 정책 등 유통정책에 맞춰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는 것이 적자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의 입장 설명에 따라 협의된 사항은 양적리 주민의 뜻은 정확히 전달되었고, 농협도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노력하겠고, 처음 퇴비공장 설립당시 군과 농협, 주민의 3자 합의에 의해 설치되었듯 문제 타결을 위하여 군-농협-주민협의체의 지속적인 합의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3월중 군의 관계부서(비서실, 축산과, 농정과), 농협, 양적리 주민대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회 자리를 마련하여 해결방안 모색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 한규호 군수 및 동횡성농협 관계자, 양적리 마을주민 대표 등이 군수실에 모여 3자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규호 군수는 “지역에 퇴비공장이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매각해서 되겠느냐?”며 “매각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 농협측에선 “지난해 3억 가량 적자를 본데다 올해 4억∼4억5천만 원 가량 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영악화가 심각한데, 매각을 철회하면 군에서 어느 정도 적자폭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를 요청하자, 한 군수는 “직접적인 지원(현금보전)은 어렵고, 간접적으로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동횡성농협측은 “군수님의 중재안도 있고, 양적리 주민들도 한사코 반대들을 하시니 우선은 원가를 더 낮춰보는 등의 자구적인 경영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보겠다”고 하고, 3자 협의체가 좋은 안을 도출해 향후 일주일 내에 다시 대화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양적리 주민대표들은 “퇴비공장 농협직영 건이 우리 주민들 뜻대로 완전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곳곳에 내걸은 현수막은 아직 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횡성농협 퇴비공장은 지난 2008년도에 설립돼 올해로 8년차 이며,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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