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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학곡리 청우산업 비산먼지로 주민불만 높아

돌가루 날리고, 도로는 흙탕물, 하천은 돌가루 쌓여도 대책은 미흡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15일

ⓒ 횡성뉴스
최근 들어 봄철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일부 사업장의 비산먼지까지 더해 주민생활의 불편이 심각해 전국적으로 특별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횡성군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강력한 지도ㆍ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봄철 황사 등이 극심한데다 여기에 사업장 비산먼지가 혼합되면서 주민건강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횡성읍 학곡리에 위치한 청우산업이 운영하는 석산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피해가 극심한데, 횡성군의 담당부서에서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주민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청우석산에서는 토석을 채취하고 분쇄하면서 하루 수많은 대형트럭들이 오가고 있는데, 마을 주변에는 형식적으로 하루 몇 번 살수차가 운행돼 마을도로는 돌가루와 흙탕물이 뒤섞여 이곳을 자동차가 지나면 자동차는 흰색 돌가루로 뒤덮여, 물로 세차를 하지 않고는 운행할 수가 없게 된다. 또 청우석산에서 나오는 대로변의 경우 도로에 돌가루가 날리면서 그 주변의 주민들은 물론 운전자들까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횡성읍의 A씨는 “수십 년 간 석산으로 인해 주변 야산이 비산먼지로 뒤덮이기 일쑤고, 특히 비가 오면 도로를 통해 돌가루 등이 섞인 회색 빛 흙탕물이 하천으로 흘러내려 인근 주민 식수원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인근마을 주민들이야 업체에서 지원되는 무언가가 있어 참고 생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밖의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무엇으로 보상을 받느냐”며 “보상보다는 행정기관에서 철저하게 지도ㆍ단속을 하여 비산먼지가 발생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횡성뉴스

또한 주민 B씨는 “빨래도 야외에 건조하지 못하고, 야채를 심어도 돌가루가 날라들어 먹을 수가 없다”며 “불편은 한두 가지가 아니고 수년 째 같은 피해가 발생하여도 행정당국은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정하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는 면적의 크기가 1000㎡ 이상이면 무조건 세륜기 설치 의무대상이다.

또 현행 대기환경보존법시행규칙 규정에 따르면 “공사 및 운영 시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에 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때문에 골재 등 토사를 수송하는 차량은 세륜 및 측면살수, 차량하부살수 등으로 토사가 도로에 묻거나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청우석산은 세륜시설도 가동하고 살수차량도 수시로 운행하고 있지만, 비산먼지 저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주민불편을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만 오면 청우산업 쪽에서 아래로 흐르는 하천에는 지금도 뽀얀 돌가루가 하천에 고여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청우산업 관계자는 “살수차량 한 대를 운행하고 있는데, 한 대를 더 투입하여 살수를 자주 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으며, 또한 하천의 돌가루가 고여있는 것은 확인하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우석산의 사업장에서 수십 년째 비산먼지가 날리거나, 도로가 흙탕물로 변해도 횡성군은 비산먼지 저감대책을 강력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횡성군 관계자는 “비산먼지 발생과 돌가루가 하천으로 유입된 것은 현장을 방문하여 조치하고, 살수차를 이용하여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도ㆍ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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