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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뽑히고 날아가고 부서지고’ 쑥대밭

횡성지역 피해현황 50억원 … 비닐하우스 2,420동 파손
횡성군, 추가경정 11억원 지원예산 편성 … 휘어진 하우스 복구 ‘구슬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13일

↑↑ 지난 9일 군청 공무원, 555포병대대, 의용소방대원들이 우천면 피해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 횡성뉴스
지난 3∼4일 이틀간 횡성지역을 강타한 강풍(강림면 최대풍속 26.5m/s)으로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뽑히고, 날아가고, 주택이 부서지는 등, 횡성지역 강풍 피해액이 49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횡성군이 9일 발표한 피해현황은 주택시설, 농업, 축산, 공공시설, 기타(가로수, 수목, 간판, 비가림시설, 회관) 등 2,653개소로 농업 비닐하우스, 축사, 인삼재배시설, 농작물 등이며, 그중에 농업시설 피해가 가장 많았다.

시설별 피해현황으로는 주택시설은 50가구(반파 4동, 파손 46동)가 피해를 입었고 83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또 1,188농가의 비닐하우스 2,420동이 파손됐고, 시설피해는 307농가 514동 19㏊가 피해를 보았으며, 881농가에서 1906동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비닐이 찢겨져 나가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밖에도 83농가의 인삼재배시설 22㏊와 기타시설 농작물 16농가 3.6㏊가 강풍에 피해를 입어 농업시설 피해는 총 44억6700만원으로 조사됐다.
↑↑ 지난 4일 강풍으로 인해 횡성읍 읍상리 인근 주택에서 슬라브 지붕이 날아가 인도에 떨어져 있다.
ⓒ 횡성뉴스

축사 파손이 100농가 121동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됐고, 횡성읍, 서원면이 가장 피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게이트볼장, 도로표지판, 버스정류장, 가로수, 간판 등 1억원 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가 완료됐다.

피해농가를 위해 군장병(108연대 2대대, 3대대, 555포병대대, 36사단, 제8전투비행단), 의용소방대, 농협, 군청 공무원 등이 응급복구 작업에 투입돼 강풍 피해 농가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횡성군은 피해농가를 위해 긴급하게 추가경정 예산 11억원(하우스 비닐구입 8억원, 시설피해 3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횡성군의회에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피해농민 A씨는 “태풍급 강풍으로 올해 심은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을 뻔했는데, 군인들이 적극 나서서 내 일처럼 도와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한규호 군수는 “피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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