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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 아파트서 투신, 무슨 일이 있었나

경찰, 성관계 확인 남학생 3명 입건 … 집단 성폭행 여부 수사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27일

17일 오전 5시 15분께 횡성읍 읍하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성이 투신해 다발성 골절 등으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9층 높이의 작은 방 베란다 바깥쪽으로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같은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A(여, 17세)양이 떨어져 결국 숨졌다.

당일 현장조사 결과 투신과는 관계없이 A양의 몸에서 다량의 정액이 검출됐고, 가슴 등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사건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A양이 B군(17세), C군(17세) 등 3명의 남성과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후, 인적이 드문 밭에서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남학생들이 A양을 성폭행 했다고 보고, 이들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경찰조사에서 “개별적으로 성관계를 가졌지만, 집단 성폭행은 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 등의 휴대전화에서 카톡 문자 메시지가 일부 삭제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디지털 포렌식(인터넷 첨단 범죄의 증거 조사)으로 복구 중이다.

이밖에 경찰은 A양과 B군 등이 이동한 경로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남학생들 진술과 일치하는지를 파악하는 등,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재로써는 남학생 등의 진술밖에 없는 상황이라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카톡 문자 복구 등을 통해 사건 전날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밝혔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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