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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비료 공장, 돌 공장, 시멘트 공장에 이젠 헬기장까지” 무조건 반대 강원소방본부 “횡성에 적당한 곳이 없으면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
강원소방본부가 소방헬기 이ㆍ착륙장 조성과 관련, 희망부지인 우천면 오원3리 마을회관에서 22일 오전 11시 주민설명회를 갖고자 했으나,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와 반발에 부딪쳐 설명회는 입도 떼어보지 못한 채 문밖에서 물러나며 결국 무산됐다.
이날 소방본부측은 시간에 맞춰 설명회장에 도착했으나, 밖에서 웅성거리며 대기하고 있던 일부 마을주민들에 의해 입장 자체를 제지당한 채, 거친 항의를 들어야 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은 “우리 오원3리는 호구냐? X공장에, 돌 공장에, 시멘트 공장에, 거기에다 헬기장까지? 이건 말도 안 된다! 산꼭대기에 만드는 헬기장도 아니고, 마을 한복판에 무슨 헬기장이냐? 절대 안 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소방본부측은 “꼭 이 마을에다 조성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또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도 충분히 참작할 테니 일단 설명이나 들어보시고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주민들은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이 무조건 반대다! 돌아들 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이들은 결국 “알았다”며 설명회는 가져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 이ㆍ착륙장 조성을 희망하는 시·군이 횡성을 제외하고 3곳이나 있으나, 우선 1차로 횡성지역을 물색하고 있으며 만약에 적당한 곳이 없으면 다른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과 한국소방안전협회는 한국소방안전협회 강원지부 전용교육장의 횡성군 건립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지난달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