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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마을, 주변 업체서 주는 발전기금 배분과정 ‘잡음’

같은 마을에 살면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받고 불만 고조
마을발전기금 내놓고 불법하지 말고, 근본 해결책 선행돼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15일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횡성 일부지역에는 크고 작은 업체(기업)들이 사업상 인근 주민들이나 마을과 협상을 하여 마을에 발전기금을 해마다 지급하거나, 또는 마을에 금품을 제공하면서 업체를 운영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기업이 마을과 주민들에게 금품 등을 지급하는 사례를 보면, 업체 운영과정에서 주민생활에 어떤 피해나 불편을 제공하고 있어 그에 상응하는 보상 차원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로 인한 잡음도 끊이질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례로 일부 마을은 인근업체에서 마을에 발전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기금을 마을주민들끼리 분배하는 과정에서 전입자와 기존의 주민과의 지급기준을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는 것.

횡성읍의 A마을의 경우는 마을 인근에 위치한 혐오시설로 인해 그를 보상하는 차원의 돈이 들어오는데, 이 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마을에서 자체 마련한 기준으로 가구당 지급하고 있어,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돈을 받지 못하는 주민과 돈을 받는 기존 주민과의 적지 않은 소요 및 다툼이 일어나는 등, 내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읍의 주민 이모씨는 “횡성의 일부 마을을 보면 마을 인근에 각종 기업이 들어오면서 마을에 피해보상 차원에서 금전이 오가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기업에서 마을에 돈 몇푼 주고는 각종 불법을 저질러도 이를 감수하며 살라는 것 아니냐”며 “해당 마을에서는 업체로부터 아예 금품을 받지 말고, 각종 불법이나 부당한 일을 저지르지 말도록 해야지, 돈 몇푼 받고 불편해도 참고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횡성뉴스

또한 “일부 마을에서는 주변의 업체에 때마다 마을의 각종 행사나 관광 등을 빌미로 업체에 의례적으로 협조를 하라며 손을 내미는 마을도 있어 이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마을은 마을 주변업체에서 마을기금으로 해마다 일정액을 내놓고 있어 마을재정이 좋은 마을은 마을책임자(이장)를 서로 하려고 하는 반면, 마을주변에 이렇다 할 기업도 없고 특별한 수입원도 없어 마을기금이 형편없는 마을은 이장직 맡기를 서로 회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각종 민원발생 이다. 업체에서 기금을 주어 혜택을 받는 기존의 주민들은 웬만한 불편이야 참고 살지만, 같은 마을에 살면서도 업체에서 지급되는 기금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전입가구들은 각종 불편사항이 생기면 곧바로 민원을 제기한다. 이로써 마을주민 간에도 서로 반목하는 등 잡음이 발생하니 해당업체에서는 마을기금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주민불편도 발생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일부주민들의 의견이다.

한편, 업체로부터 기금을 받는 마을에 거주한다는 B씨는 “같은 마을에 살면서 누구는 돈을 받고 누구는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참고 생활하라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오히려 마을에 파벌만 조장하는 것으로 업체에서는 마을에 금품을 주는 것도 좋지만, 그 돈으로 각종 불법사항과 주민불편 사항을 개선했으면 더 낫지 않겠냐”며 “마을발전기금 운운하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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