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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년 되풀이 되는 형식적인 소방훈련

화재가 발생해도 행정업무에 열중하는 모범공무원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26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청내에 계신 전직원 및 민원인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현재 시간 11시 00분, 2층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화재가 발생하였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유도요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 있고 침착하게 대피하여 청내 열린정원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23일 군청에서 열린 소방훈련 안내방송.

기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무원들의 한심한 청사소방훈련을 보게 되었다.

경보음이 울려도 아무런 반응 없이 평소처럼 근무하는 모습, 주요문서 보관장소에는 문서박스가 없고 근무자들의 손에 쥐고 다니는가 하면, 햇빛가리개로 사용하는 등, 여기저기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어슬렁 열린정원으로 나오는 근무자들 등등... 계획된 시나리오처럼 훈련이 되지 않았다.

기자는 지난해 어처구니 없는 소방훈련 모습을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올해는 실제처럼 실시하겠지 생각하고 담당부서로부터 훈련 당일 계획서를 받았다. 계획서에는 미상의 화재가 자치행정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오전 11시 군청 내에서 화재경보음이 울리자 근무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기자는 화재가 발생한 자치행정과를 찾았다. 하지만 일부 근무자들은 평소와 같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화재가 발생한 부서는 최소한 신속하게 대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또 다른 부서도 업무를 보고 있었다.

계획서에 따르면 “대피 직원은 낮은 자세로 코와 입을 막고 1층 현관 밖으로 ‘불이야!’ 외치며 나온다.

젖은 수건 및 옷 등으로 코 등을 막고 신속하게 대피장소로 이동한다”고 계획되어 있지만 그렇게 실천한 공무원은 볼 수가 없었다.

소방훈련 계획서는 안내방송, 화재발견, 경보, 신고, 대피, 진화, 환자수송 등 아주 잘되어 있었다. 하지만 훈련은 실제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이니까, 그래 적당히 하자는 생각으로 매년 실시하는 행사는 아닌지 싶어진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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