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횡성읍 어르신 효(孝)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10일 오전부터 지팡이를 짚고 얼굴엔 미소를 띄우며, 삼삼오오 이웃들과 함께 실내체육관으로 향하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분주해 보였다.
실내체육관으로 입장한 어르신들은 하나, 둘 자리에 앉았다. 곧 기념식이 시작되고 노인복지 기여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자 그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 횡성뉴스
무겁고 딱딱한 노인의 날 기념식인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로 이어지는 횡성읍 어르신 효(孝)축제 노래자랑을 알리는 음악인 “빠바밥바밥 빠밥∼ 빠라밥밥바랍바바 빠밥∼”이 흘러나오면서 사회자가 “가족∼노래자랑”이라고 외치는 순간, 횡성읍 41개리에서 참여한 어르신 1000여명은 신나게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기 시작했다.
이날 횡성읍 어르신 효축제 가족 노래자랑에는 춤도 추고, 목청 높여 노래도 하는 등 자녀와 손자, 부부 등이 출연해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K어르신은 “어르신들 먼저 식사를 대접해야지 앞줄에 자리 잡고 있는 기관장들 먼저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면서 “맨 뒷줄에 어르신들에게 식사가 배달되자, 앞줄에 앉아 있는 기관장들은 식사를 끝내고 어르신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효 잔치의 뜻을 먼저 알고 행사에 참석”하라고 지적했다.
L어르신은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 이웃들의 가족이 무대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니, 유명한 가수가 부르는 것 보다 더 흥겹고 신나서 나도 모르게 의자에서 일어나 춤을 추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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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5회 어르신 효 축제가 읍·면별로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횡성군이 주최하고, (사)횡성군새마을회가 주관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
한규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군수로써 군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으로 또 다시 효도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따뜻한 밥과 국 한그릇 대접하는 마음과 정성을 받아주시고, 부족하시더라도 우리 자식들이 이렇게 해주는 잔치다 생각하시고 좋은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신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저를 비롯한 횡성을 이끌어가는 지도자 모든 분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서 열심히 정말 정성된 마음으로 어르신들 앞으로 다가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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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은숙 부의장은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지난날 어려웠던 역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번영 그리고 영광을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읍·면별 어르신 효축제에서는 중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각 읍·면별 효(孝) 축제 일정은 ▲횡성읍 10월 10일 ▲우천면 10월 12일 ▲안흥면 10월 13일 ▲갑천면 10월 14일 ▲청일면 10월 19일 ▲둔내면 10월 21일 ▲공근면 10월 25일 ▲서원면 11월 3일 ▲강림면 11월 4일 진행된다.
장유진 군 주민복지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효의 고장 횡성군에 걸맞게 지역에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겠다”며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공연이 있는 이번 행사에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