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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간절한 발길에 찾은 구직자 ‘울분’

횡성 job박람회 참가업체 50여명 채용한다더니… ‘불참’,‘지각’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21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누구를 위한 일자리박람회인가. 지난 17일 지역 업체의 구인난과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열린 횡성 job(잡)박람회를 놓고 말들이 많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이가 많지 않은 데다, 구인을 희망한 업체들의 참여도가 소극적인 행동을 보여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인원이 얼마나 될까(?) 싶다.

횡성군기업인력지원센터는 매달 실시하는 소규모 박람회 치고, 이번 박람회는 첫 실시된 가운데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체와 구직자 참여가 인근 홍천과 비교하면 우수하다는 것이다.

취재기자는 이날 첫 번째 운영되는 박람회를 찾아 현장을 지켜보았다.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정성껏 이력서를 적어 자신이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 측 채용담당자를 만나 면접을 보았다. 다른 일자리박람회와 별다른 것은 없어 보였다. 이날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본 인원은 30여 명 정도.

일자리박람회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지만 구인업체 10곳 중 7곳 업체가 참여하고 1곳은 불참, 지각 2곳으로 그중 1곳은 10분 후 자리를 떠났다.

기자는 이들 업체가 구인을 진짜로 희망하는 업체가 맞는지 의심스러워 일자리박람회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다.

오늘 참여는 업체가 희망한 것인지, 아니면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요청한 것인지를 말이다. 대답은 이들 10곳 업체가 희망한 것이라고 했다.

한 구직자는 “업체 채용담당자가 없어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 박람회장을 방문한 구직자들은 분명 새 희망을 꿈꾸고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책상엔 업체 명패만 있고 채용담당자는 없는 박람회장을 보고, 실망하고 돌아가는 구직자를 기자는 볼 수 있었다.

일터를 찾아 몸부림치는 구직자에게는 일자리가 시급하다. 횡성군은 일자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인업체의 소극적인 행동으로 구직자들의 뒷모습은 안타까워 보였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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