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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군민 모두가 어사진미 홍보대사가 되자

농민들‘풍년농사 짓고도 웃지 못하고, 벌써 내년 농사 걱정’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4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이젠 농사도 못해 먹겠어!, 힘든 건 둘째 치고 돈이 되질 않아…, 벼농사 풍년 이젠 반가운 소리도 아니여” 벼를 추수하는 농민들의 말이다.

한 농민은 박 대통령의 사과 담화문 내용을 빗대듯 “내가 이러려고 벼농사를 30년 넘게 지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고,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정부의 농업정책을 웃으며 비판하기도 한다.

기자는 관내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취재하다 보면 이렇게 온통 농민들의 한숨 소리를 듣는다.

농민들이 무더운 뙤약볕에서, 세찬 비바람 맞아 가며 일군 결실(쌀). 그러나 농민들은 풍년의 기쁨보다는 쌀값 하락으로 인해 주름살이 늘어가고, 내년 농사에 대한 희망마저 잃어버린 듯하다.

예전 같으면 수확의 기쁨과 두둑해질 살림살이를 생각하면 기뻐서 어깨가 들썩거릴 텐데, 농민들의 검은 주름살은 짙게 구겨지고 가슴속은 멍만 들어 웃음잔치가 벌어져야 할 농촌지역엔 온통 한숨소리가 하늘을 찌르는 듯하다.

전국적으로 벼농사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대풍을 거두었다. 횡성지역도 올해 쌀 수매 규모는 1만 톤 정도.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연이은 풍작에 따른 재고량 증가와 소비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그 만큼의 쌀 가격이 하락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나마 희소식은 횡성쌀 어사진미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군청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마다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며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얼마 전엔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쌀값 하락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에서 한규호 군수는 “벼 수매가가 급락하는 등 벼 생산 농업인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선 군민 모두가 타 고장 쌀이 아닌 내 고장 쌀을 애용하고, 관내 음식업소에서도 이익을 따져 저렴한 쌀을 사용하기 보단, 손님들에게 어사진미 쌀로 밥을 지어서 제공하면 어떨까 싶다.

오늘부터 군민 모두가 횡성쌀 팔아주기 운동에 홍보대사가 되어 보자.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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