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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발전하려면 마을이장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다. 농촌지역은 매일 눈만 뜨면 마주치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마을에서는 같은 마을에 살면서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경우도 있어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마을을 위해 일하겠다고 선출된 이장이 일부 주민을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왕따를 시키는데서 비롯된다. 수도권과 도시에서는 전혀 볼 수없는 기이한 현상이 농촌지역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주민은 “이장에게 잘못보이면, 읍·면에서 주민을 위해 실시하는 각종 사업도 이장이 반대를 하면 전혀 할 수가 없다”며, “이장의 권력은 무소불위 권력”이라고 말한다.
A면의 경우 한 주민은 집을 지으려 다리를 놓으려 해도 이장의 동의가 없어 다리를 놓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
아무리 읍·면이나 군에서 예산을 배정받아도 이장이 반대를 하면 할 수가 없다니 이장은 누구를 위한 이장이고, 또 어떠한 권력을 갖고 있길래 일부주민에게 분통을 터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시대는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탄핵을 한다며 나라가 어수선하다.
그러나 농촌지역의 이장은 아무리 독선을 하고 아집을 부려도 눈만 뜨면 마주치는 곳이라 말도 못하고, 불만사항이 이장 귀에라도 들어가면 또 어떠한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이러한 마을의 이장은 누가 누구를 위해 일하라고 선출했는지 모르겠다.
횡성지역이 타 군에 비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대부분의 이장들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인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부 몇몇 자질이 부족한 이장들 때문에 대부분 열심히 일하는 이장들마저 그들 부류로 도매금에 넘어갈까 염려스럽다.
이장의 역할은 한 마을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장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마을의 인심이 형성되고 분위기가 형성된다.
요즘 귀농귀촌 행렬이 늘어나는데 외지인들은 마을 분위기나 인심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기에 이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일례로 마을이장이 활동적이며 주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는 마을은 귀농귀촌인구가 늘어나고 마을에 생기가 도는 반면, 마치 이장이 큰 권력이라도 손에 쥔 양 행세하며 마을에서 주민들 간 편가르기나 일삼는 마을은 발전도 저조하고, 민심 또한 사나워 마을에 큰 변화가 없다.
횡성이 발전하는 데에는 각 마을 이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장은 마을을 대표하여 주민위해 봉사하고,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횡성군에 바란다. 마을의 어떠한 사업이라도 마을의 이장 손을 거치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현재의 사업방식을 지양하고, 주민위한 민원행정을 펼쳐야 한다.
마을이장과 사이가 나쁘다면 그 사람은 생활주변에 어떠한 불편사항도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모든 이장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주민위에 군림하는 몇몇 마을 이장들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으려면 행정에서 모든 것을 주도해 오로지 주민들을 위해 결정해야 한다.
주민들의 의식수준도 이젠 높아질 대로 높아졌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