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강림면 강림1리
면소재지 마을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거의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대다수
주천강변 개발정비 통해 강변산책로 등 조성, 주민건강걷기 코스 마련됐으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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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본지 횡성신문은 한동안 연재하다 중단된 마을탐방을 재개해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항공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강림면 강림1리(講林1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28.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횡성읍에서 우천방면으로 진행하다 국도 6호선 추동교차로에서 새말IC 방향인 우측으로 들어서 달리다, 서동로 새말교차로에서 다시 안흥 평창 방면으로 좌회전 후 진행하고 주천강로를 따라 안흥 강림 방면으로 가다보면, 강림면소재지인 강림1리가 나온다. 횡성읍에서 승용차로는 약 35분∼40여분 소요되는 거리다.
강림리(講林里)는 본래 원주군 수주면의 지역으로서 각림사(覺林寺)가 있었으므로 각림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가이천, 노평, 노고소, 노들, 보거내, 선개, 창말, 수레넘이를 병합하여 강림리라 하였으며, 1963년 1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수주면에서 횡성군 안흥면으로 편입되었다가, 이후 1989년 4월 횡성군조례에 의거 안흥면 강림출장소가 강림면으로 승격함에 따라 강림면에 편입되었고, 현재는 면소재지인 1리를 비롯 2·3·4·5리까지 있다.
강림1리는 김용섭(69) 이장을 중심으로 130세대 250명(남 120명, 여 128명)의 주민들이 살아가는 비교적 큰 마을로, 면소재지답게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10가구도 안되며 축산을 겸업하는 농가는 3가구로, 거의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아 전형적인 농촌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고, 따라서 마을도 시장마을과 전원주택단지 선계마을 등 2개 마을로 나뉘고, 귀농·귀촌인들이 많다.
특히, 이 마을은 ‘선계(仙界, 仙溪)’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선계’는 물이 청량하고 맑아 천상의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갔었다는 마을 한켠의 계곡을 가리키는 것으로 1반에 속하는 마을이다. 강림1리는 4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박동한(55) 반장, 2반 백선숙(여, 40) 반장, 3반 조지영(여, 30) 반장, 4반 이배식(58) 반장, 노인회장 한연택(71) 옹, 새마을지도자는 1반 박동한 반장이 겸직하고, 부녀회장은 함춘원(여, 55)씨 등이 맡아 김용섭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강림1리 마을의 숙원사업 또는 주민들의 바람은 “현재 강림1리는 5개년 계획으로 75억원을 들여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건물사업 위주로 하다 보니 주민건강사업과는 거리가 멀어 한강정비사업처럼 주민건강을 위해, 주천강변 개발정비사업으로 강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걷기 운동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고, 다른 마을과는 달리 축사나 돈사가 거의 없는 청정마을로 경관도 좋은 만큼, 계곡이 좁아지는 선계(仙溪)골을 복원 개발해 야영장 설치와 더불어 종합정비사업으로 수영장,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등이 조성돼 마을발전은 물론 주민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김 이장은 밝혔다.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강림1리 마을 곳곳에 있는 옛 지명들을 살펴보면, 먼저 ‘고비덕재’는 강림1리 선계에서 월현리 고비덕으로 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고비가 많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앵이바우’는 강림1리 뒷담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바위가 고양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뒤땀(뒷담)’은 강림1리 정암에 속하는 곳으로, 시장 뒤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버덩’은 강림1리 1반에 속하는 곳으로, ‘고평(古坪)’이라고도 한다.
‘바람굴’은 예버덩에 있는 굴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따듯한 바람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방가골’은 선계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방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방개골’이라고도 한다. ‘벌땀’은 시장 앞에 있던 곳으로 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졌고, ‘삼평’은 강림1리 고평(古坪)과 강림4리 노평(魯坪) 그리고 월현2리 간평(間坪)을 함께 아우르는 이름이다.
‘정암(定岩)’은 강림1리에 중심이 되는 곳으로, 마을에 큰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쿵쿵소’는 선계에 있는 소(沼)를 가리키는 것으로, 물이 내려가면 쿵쿵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합수소’는 부곡에서 내려오는 물과 안흥에서 내려오는 물이 서로 합수가 되어 소(沼)를 이루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 터 뷰 ∥김 용 섭 강림1리 이장 “노인인구 많아 보건지소에 전문의 급 의사 순환보직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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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강림1리 김용섭 이장은 줄곧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2007년도에 강림1리로 이주해 온 10년차 귀촌인으로, 나이 들고 은퇴하면 공기 좋고, 경치 좋고, 한적한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며 상당히 오랜 기간 좋은 곳을 탐색하다 이곳 강림1리에 정착하고, 이후 1반 반장을 2년 역임한 후 지난해인 2015년부터 강림1리 이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부인 이명옥(62)씨와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강림1리 역시 여느 마을과 다름없이 노인들이 많아 노인생활 및 건강에 유독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김용섭 이장은 “이곳 시장마을이 면소재지로 면사무소, 보건지소 등 각 기관들이 다 모여 있어, 선계마을에 사시는 노인들이 이곳을 찾으려면 큰 차량들도 많이 다니는 약 1.5km 구간의 인도도 없는 지방도를 걸어서 오시는데, 이 같은 딱한 사정을 감안 인도를 개설해 주었으면 좋겠고, 또한 보건지소에도 공중보건의가 아닌 전문의 급의 의사로 순환보직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특히 홀로 사시는 노인들의 신상 및 건강관리에 큰 관심을 갖고 수시로 연락하고 보살피는 노인건강 복지행정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장은 “무언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나선 만큼,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우리 마을은 농촌체험학습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여건을 갖춘 만큼, 현재 진행되는 소재지 정비사업과 연계해 그 같은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내 임기 중에 못 이루면 다음 사람에게라도 꼭 인계하고 싶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곳은 본래 경로당으로 우리 마을은 마을회관이 없는 것이 큰 흠인데, 이·반장 합동 간략한 마을회의라도 하려면 여기 경로당 한 귀퉁이를 빌려 쓰는 실정이라 크게 아쉽다”며 “별도의 마을회관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 경로당의 노인회원은 90여 명으로, 1년 12달 상시 개방되고 있는 가운데 매일 20여명 정도가 모이며, 마을기금으로 도우미 1명을 두어 노인들께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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