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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항공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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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갑천면 하대1리(甲川面 下臺1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19.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횡성읍에서 읍사무소와 경찰서를 지나 청일·갑천 방면으로 진행하며 자동차로 약 24분여 가다보면 갑천면 하대1리(이장 박희태)가 나온다.
하대리는 금대(琴臺) 아래쪽이 되므로 ‘아래금대’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아홉사리, 다심이, 너부니, 말구리, 새골을 병합하여 하금대리(下琴臺里)라 하다가 줄여서 하대리라 하였으며, 1·2리로 분리되어 있다.
하대1리는 박희태(61) 이장을 중심으로 85세대 154명의 주민들이 살아가는 마을로 밭 72ha (720,000㎡), 논 39ha(390,000㎡)에 주민 중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축산 겸업농은 3농가로 1농가에서 약 30여 마리씩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벼농사 외에는 양상추·브로콜리·찰옥수수·청양고추·복분자 등을 재배하고 있다.
하대1리는 3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길상국(68) 반장, 2반 김문식(46) 반장, 3반 박두환(63) 반장, 노인회장 김봉주(73) 옹, 새마을지도자는 이광희(56) 씨, 부녀회장은 김숙자(여, 60)씨 등이 맡아 박희태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하대1리는 주민들간 화합과 단합이 잘 이루어져 나날이 마을이 발전해가며, 특히 부녀회와 노인회의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 30여명의 부녀회에선 외지인 소유의 밭 3000여 평의 밭을 임대해 해마다 콩을 심어 15∼16가마를 수확해 80kg 1가마당 40여장, 총 700여 장의 메주 만들기 및 판매사업을 펼쳐 년 1000만원 정도의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또 폐비닐 수거를 통해 년 34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 및 어버이날 행사, 한여름 복달임 행사 또는 마을주민들 봄·가을 여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53명의 회원을 둔 노인회에선 건강장수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군에 등록된 전문가의 지도로 ‘몸펴기 운동’을 실시하고, 같은 날 오전과 오후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대1리는 지난 2006년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상사업비를 지원받아 황토방(메주방) 40여평, 펜션 30여평, 식당 50여평을 신축해 운영해오고 있고, 다음해인 2007년도엔 ‘건강장수마을’ 및 ‘녹색농촌마을’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대1리 마을의 숙원사업 또는 주민들의 바람은 “매일리에서 하대리로 넘어오는 해발 400여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빨딱고개’는 높기도 하거니와 눈·비가 많이 올 시엔 위험하기까지 해 터널이 뚫어졌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고, 원주에서 갑천면 상대리까지를 종점으로 하는 버스노선을 원주-강릉간 철도건설사업에 따른 둔내역까지로 연장해 주길 희망한다”고 박희태 이장은 밝혔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학담1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너부니’는 하대1리 웃너부니와 하대2리 아랫너부니를 함께 아우르는 것으로, 지형이 넓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광분(廣分)’이라고도 한다. ‘매일재’는 하대1리에 있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매일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검두고개’ 또는 ‘빨딱고개’라고도 한다.
‘웃너부니’는 하대1리 3반에 속하는 곳으로, 너부니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마을’은 하대1리 1·2반에 속하는 곳으로, 마을이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촌(大村)’이라고도 한다. ‘하검두’는 하대1·2리를 함께 가리키는 것으로, 검두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 터 뷰 ∥ 박 희 태 하대1리 이장 “ 마을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항상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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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하대1리 박희태 이장은 이 마을 토박이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장직을 맡고 있는 가운데, 약 27년여 전에도 3년간 이장을 역임하고, 23년여 전엔 10여년 간 새마을지도자직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인 2016년엔 갑천면이장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현재는 14년차 갑천면의용소방대 기술반장을 맡고 있다.
박 이장은 논 3000여 평의 벼농사와 밭 3000여 평에 비가림하우스 5동을 설치해 양상추, 브로콜리, 찰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부인 전덕순(58)씨와 2남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부모 같고 친형제자매나 다름없는 마을주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로 아쉬운 점은 전혀 없으며, 주민들의 화합과 단합으로 마을일을 보는 덴 전혀 문제가 없어 항상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는 박희태 이장은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지정되고, 또 지난 2004년도엔 주민들이 명절도 못 쇠러 가며 퇴비생산에 열정을 쏟은 자랑스러운 결과로, 군에서 2등을 차지하며 부상 장려금으로 3000만원을 받아 마을공동 농기계로 ‘콤바인’을 장만한 것이 큰 보람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는 산골다랑이 논은 그 특성상 힘이 너무 들어 농기계를 가진 누구도 잘 하려들지를 않아 영농에 크게 곤란을 겪던 중이라, 마을 자체적으로 공동농기계를 장만할 수 있어 그 같은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돼, 크게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
또한 이 마을은 상·하대리 없으면 농산물을 출하하지 못할 정도로 농산물이 많이 나는 곳으로, 농협의 우수 고추작목반으로도 선정될 만큼 공동작업에 단합이 잘 이루어져, 퇴비도 영농규모에 따라 농가별로 배분하고 밭에 펴는 작업까지 덤프트럭 및 포크레인 장비를 빌려 공동으로 합심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서로 돕는 상부상조 공동작업은 부녀회의 메주사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임대한 밭에 부녀회에서 콩을 심을 때는 전 주민들이 참여해 돕고 있는 가운데, 남자들은 밭 경운작업 및 이랑 만들기 등 힘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하대1리는 지난 2014년도에 1800만원의 마을기금을 들여 첨단 마을 방송시설을 자체구입 설치해, 주민들이 집밖에서나 집안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도 각 가구당 집안에도 설치했으며, 무선으로도 방송이 가능해 마을 어디에서도 휴대폰으로 방송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