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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읍 학곡리 폐사 토종닭 AI 고병원성 확진

관내 사육수 184만7천여 마리, 대규모 사육농가 ‘초긴장’… 방역활동 강화
인근 살처분 닭 2700마리 ‘음성’ …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전면 중단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6일

↑↑ 횡성읍 학곡리 80대 노인이 기르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6형’으로 판정됐다. 지난 9일 오후 최문순 도지사가 횡성읍 곡교리 소독거점현장을 방문해 한규호 군수로부터 발생현황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횡성뉴스
횡성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쯤 횡성읍 학곡리 한 농가에서 토종닭 12마리가 4·5일 이틀간 폐사했다고 횡성군 축산지원과에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실시해 H5형 양성반응으로 나타났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H5N6형’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9일 해당 농가와 반경 3km 이내인 횡성읍 학곡리, 갈풍리, 가담리, 북천리, 공근면 신촌리, 초원리 일대에서 사육하고 있는 80여 농가 2700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신속히 살처분했고, 검사결과 음성판정으로 나왔다.

또한 군은 횡성읍 학곡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횡성IC, 반곡저수지, 서원면 유현3리 등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횡성축협, 동횡성농협, 군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역차량과 소방차량까지 동원하는 등 민·관·군 인력을 투입해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의심축 발생에 따라 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10km 이내(예찰지역) 가금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고, 가금류 사육장에 대한 외부인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지난 9일 오후 최문순 도지사는 횡성읍 곡교리에 위치한 AI 소독거점현장을 방문해 한규호 군수로부터 발생현황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최 지사는 “최일선에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줄 것과, 강원도 차원에서 예비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학곡리, 반곡리 저수지, 유현리, 곡교리 등에서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 횡성뉴스

이 자리에서 한규호 군수는 AI 발생 시 대규모 살처분과 관련해 고온·고압처리로 병원체를 사렴시키는 렌더링 차량 시스템 도입을 건의했고, 최 지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횡성군은 첫 AI 발생지인 학곡리에서 4㎞ 정도 떨어진 대규모 산란계 농가가 있는 반곡리 5개 농장 방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주변 70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산란계 농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인근지역 반곡리, 모평리, 곡교리에서 기르는 닭 80여 마리를 방역차원에서 자가 소비케 하고 양계협회에서 보상키로 했다.

이밖에도 군은 AI 발생으로 당초 10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실시하기로 계획했던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9일 오전 관내 기관·단체장 간담회에서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규호 군수는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관·단체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횡성지역 닭 사육농가 977농가 중 대규모 농가는 23농가이며, 총 사육수는 184만7천여 마리로 AI 종식 때까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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