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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횡성한우‘구제역 유입 차단’초비상

‘6년 전 아픈 기억 되풀이 될까’불안 … 대규모 행사 잇따라 취소
축산농가 공수의 투입 백신접종, 외부인 출입 봉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 횡성뉴스
횡성군이 AI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시료를 채취해 검사기관에 의뢰한 가운데, AI가 해제되기도 전인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다음날 전북 정읍의 한우농장에서, 8일엔 경기도 연천에서 까지 한우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자, 횡성군은 곧바로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소독약 재고를 파악하는 한편, 구제역·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롯해 군중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는 구제역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잇따라 취소하고, 각 읍·면 마을별로 열릴 예정이었던 척사대회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9일 현재까지 취소를 결정한 주요행사로는 △창작연희극 회다지 놀이 공연(9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제1기 횡성군 여성친화도시 안전 모니터링단 발대식(10일) △여성친화도시 현판식 및 선포식(20일) △읍면별 척사대회, 반장 간담회(9일∼19일) △기업인 군수 간담회(15일) △소상공인 군수 간담회(21일) △횡성군여성농업인단체협의회 연시총회(15일) △한국여성농업인 횡성군연합회 연시총회(17일) △건조기, 저온저장고 지원농가 교육(22일) △특수미, 토마토, 참깨 등 품목별 농가교육(10일∼24일) △경로당 운동 발표회(3월 10일)등 이다.

군은 지난 2010년 12월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 젖소, 돼지 등 8만여 마리를 땅에 묻어야만 했던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관내 축산관련 시설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한우 5만 여두를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해 지난 8일부터 각 농가에 공수의를 투입시켜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발생지역(충북)에서의 조사료 구매에 대해서도 자제 조치를 실시하고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횡성지역은 한우 1,513농가와 돼지 17농가가 있으며, GPS 등록차량 소유자와 운전자가 925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3월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 이후 11개월 만에 발생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진 즉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고, 현재 운영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백신접종, 출입 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통제, 구제역 의심축 발견 시 신고를 당부했다.

이에 한규호 군수는 구제역 방역대책 서한문을 통해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 축사 내·외부에 대한 소독 실시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차량과 사람 통제, 구제역 발생지역 출입을 절대 금지하고 모임 및 행사 자제와 함께 침 흘림, 수포 등 구제역 의심 가축 발견 시에는 군청 축산지원과(340-2392)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2010년, 11년 구제역 발생으로 애지중지 키워온 가축을 한순간에 매몰했던 아픔을 겪은 바 있어, 사육기반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외지인의 방문도 줄어들어 경제상황은 더욱더 나빠지기만 하였지만,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에는 횡성한우 홍콩 수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룩했는데, 하지만 구제역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는 수출 중단이라는 그동안의 결실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금번 발생한 구제역의 완전종식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예방접종과 소독,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횡성지역 축산농가들은 6년 전 막대한 피해로 이어진 구제역 파동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만약에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발생되면 홍콩 수출은 할 수 없어 다시 재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지역경제 침체에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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