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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우천면 하대리

40세∼60세 이전 젊은 장년회 회원만 23명, 크고 작은 마을행사 적극 나서 도와
일부 마을안길 및 농로포장 덜된 곳, 한꺼번엔 힘들더라도 연차적으로 추진 희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06일

ⓒ 횡성뉴스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우천면 하대리(隅川面 下大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12.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15분여 횡성읍에서 우천방면으로 진행하다 6번국도 우천·새말IC 방면으로 우회전해 가다보면 하대리(이장 박보상) 마을이 나온다. 하대리(下大里)는 본래 안흥면의 지역으로, 대미원(大美院) 아래쪽이 되므로 아랫대미원, 줄여서 하대면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전당골, 구룬을 병합하여 하대미원리(下大美院里)라 하다가, 1937년에 현재의 하대리로 고쳤으며, 1973년 행정관할구역 조정으로 우천면에 편입되었다.

하대리는 현재 박보상(59) 이장을 중심으로 113세대 380여명의 주민으로, 5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권순화 반장, 2반 유병옥 반장, 3반 김석종 반장, 4반 김구갑 반장, 5반 오영득 반장, 노인회장엔 박용재(78) 옹, 새마을지도자는 신태선 씨, 부녀회장은 이종순(여)씨 등이 맡아 박보상 이장을 도와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하대리는 15가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9가구는 축산겸업농으로, 일반 농업인은 벼농사 및 포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축산겸업농은 적게는 10마리에서 많게는 35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으며, 나머지 15가구는 귀농·귀촌한 주민들로 자그마한 텃밭 가꾸기 및 펜션을 운영하는 가구도 있고, 밤나무 과수원 등을 운영하는 주민도 있고, 마을내 소재한 한국골프대학이 있어 학생 일부 및 교직원 일부 등 20여명이 이 마을 주민으로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 마을은 5년여 전 새농어촌건설운동을 통해 지원받은 상사업비 1억5천만원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게이트볼장을 조성해, 전체 노인회원 35명 중 약 15분 정도가 게이트볼 운동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마을에선 자체 기금으로 게이트볼 운영비로 연(年) 5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40세∼60세 이전 젊은 장년층이 많아 장년회 회원이 2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60세 이상 65세까지는 명예회원으로 마을 안길의 제초작업 및 마을대청소 등 각종 대·소사에 적극 나서 돕고 있으며, 17명으로 구성된 부녀회에서는 어버이날 행사 등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에 식사준비 및 상차림을 도맡고, 장년회의 도움을 받아 폐비닐 수집 등으로 자체 부녀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하대리는 마을 공동부지로 1000여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농기계보관창고였던 마을창고를 동횡성농협에 임대해 연간 600만원의 임대수익금을 올리고 있으며, 정월대보름엔 주민화합행사로 윷놀이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올 행사에선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마을기금으로 일괄 구입해 마을 전체 각 가정에 설치하는 등, 행사비를 포함 500만원을 들여 뜻 있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 마을에선 마을기금으로 노인회 및 부녀회의 운영비로 연간 각각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하대리 마을 주민들의 바람(숙원사업)은 “전 이장님들 등 주민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사업은 거의 많이 되었고, 또 올해 도·군비 각 50%의 사업비로 1.3km 정도의 도로에 시멘트 포설 후 아스콘덧씌우기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나, 일부 마을안길 및 농로포장이 덜된 곳은 마을마다 사업량을 배분해 소규모사업으로 실시되는 만큼 한꺼번엔 힘들더라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농수로 120여m 정도가 사유지에 포함돼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은데 하루속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박 이장은 말했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하대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가래골’은 하대리 4반에 속하는 곳으로, 갈이 많아서 붙여졌다는 설과 여러 갈래로 골짜기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구룬’은 5반에 해당되는 곳으로 예전에 구룡사가 이곳에 있었는데 빈대로 인하여 현재의 치악산으로 옮겼다고 한다. ‘구운(九雲)’이라고도 한다.

‘노일’은 4반에 해당하는 곳으로 ‘새말’이라고도 하며, ‘덕고개’는 구룬에서 상대리 매내골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며, ‘본부락’은 윗모루와 새말땀을 함께 아우르는 마을명으로, 마을이 하대리 중심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실재’는 상대리 삼실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역밭’은 구룬에 있는 커다란 밭을 가리킨다고 한다.

‘오얏모루’는 예전에 이곳에 10여 호가 있었는데 공업단지 터가 들어서면서 폐촌이 되었으며, 그 이름에 대한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모퉁이에 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고, ‘윗모루’라고도 한다. ‘용고개’는 구룬에서 본부락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우룡소에서 용이 나와 이 고개를 지나 구룡사로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룡소’는 구룬에 있는 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곳에서 용이 나와 용고개를 지나 구룡사로 갔다고 하며, 예전에는 소가 깊어서 명주꾸러미 반이 풀릴 정도로 깊었으나 지금은 흙으로 다 메워졌다고 하며, ‘용수보’라고도 한다. ‘즌댕이’는 하대리 3반에 속하는 곳으로, 예전에 돈이 많은 부자가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인 터 뷰 ∥ 박 보 상 하대리 이장
“전 이장님들이 추진하던 사업 마무리만 했을 뿐”

ⓒ 횡성뉴스
하대리 박보상 이장은 원래는 상대리가 고향으로, 지역적으로 농사도 잘되고 또 넓은 지역이 좋아 지난 1986년도에 하대리로 이사와 새마을지도자를 10여년 역임하고, 전(前) 이장 2명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이장을 맡아 올해로 4년차를 맞는다.

박 이장은 전에는 10여년 낙농에 종사하고, 지금은 10여년 째 포도농사를 짓고 한우 4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심어 올해부터 소득이 예상되는 왕대추를 400평 재배하고 있으며, 가족은 부인 김태순(57) 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전 이장님들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셨던 사업을 저는 마무리만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는 박보상 이장은 “지역엔 전직 의원님도 계시고 전직 조합장님도 계셔 모든 마을주민분들과 함께 두루두루 도와주시고 협조해 주셔서 마을일을 보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이끌어가고 있으며, 특히 저의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마을일을 하고 있다”며 “부디 바라건대 앞으로도 우리 마을주민 모두가 지금처럼 화합하고 단결함은 물론이고, 서로 협조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며 한 가족처럼 서로를 챙기며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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