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둔내면 마암2리
타 동네보다 토마토재배농 많아 작목반은 물론, 전 주민들 매년 토마토축제 참가
청일로 넘어가는 400여m 비포장 길 정비·포장 및 석문리 방향 등산로 조성 희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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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둔내면 마암2리(屯內面 馬岩2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36.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32분여 횡성읍에서 우천방면으로 진행하다 6번국도 우천·새말IC 방면으로 우회전해 둔내방면으로 한참을 가다보면 마암2리(이장 서정복) 마을이 나온다.
마암리(馬岩里)는 말무덤이 있어서 말무덤 또는 마암이라 하였다 하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화랑골, 솔경지, 돌고개, 버덩말을 병합하여 마암리라 하였고, 1·2리로 분리되어 있다.
마암2리는 현재 서정복(68) 이장을 중심으로 60세대 150여명의 주민으로, 4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김정규(53) 반장, 2반 박성훈(54) 반장, 3반 최현모(66) 반장, 4반 추교훈(60) 반장, 노인회장엔 김진복(77) 옹, 새마을지도자는 김호민(66) 씨, 부녀회장은 신옥순(여, 49)씨 등이 맡아 서정복 이장을 도와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마암2리는 주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로 2가구는 축산겸업농으로 2~1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으며, 농업은 주로 벼농사 및 토마토·채소류·인삼·옥수수·감자·고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토마토 재배는 타 동네에 비해 많은 편으로, 토마토작목반이 20여명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 작목반원 모두는 5개리 6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태기·백운토마토연구회에도 소속돼 있어 마을 전 주민들과 함께 매년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에 참가하고 있고, 귀농·귀촌한 주민들도 15가구 정도 되는데 그중 젊은 측에 속하는 2가구는 토마토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해 현 도로변 경로당철거 보상비로 8500만원을 수령해 부지 350여 평을 마련하고, 올해 도·군비 지원으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단층 45평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한 약 200여m 도수로(導水路) 공사에 1억여 원 및 마을안길 250여m 정비·포장사업에 30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 마을(주민) 숙원사업은 “4반 지역에 속하는 소하천 500여m를 새로 정비해야 하고, 여러 곳의 농업용수로 500여m도 정비가 시급한 만큼 연차적으로 사업계획에 반영되길 희망하고, 마암2리에서 청일로 넘어가는 400여m 비포장 길을 정비·포장해 주었으면 좋겠고, 특히 이곳엔 개인소유의 물이 나는 땅이 있어 여름이면 차량통행이 상당히 불편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라고, 전경이 빼어난 석문리 방향으로 등산로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서 이장은 밝혔다.
또한 서정복 이장이 꿈꾸고 희망하는 이 마을의 미래는 “2억원 이상이 들어간다고 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 하천변 족구장 옆 공터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는 국깃봉 설치가 올해 마을회관 신축과 함께 같이 추진되길 바라고, 회관이 옮겨가면 우리 마을엔 없는 게이트볼장도 조성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마암2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고물개봉’은 송정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산 모양이 고무래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곧고개’는 마암리에서 청일면 갑천리 절바우골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길이 곧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골말’은 마암2리 3반에 속하는 곳으로, 골짜기에 마을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마암고개’는 버덩말에서 하마암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킨다.
‘맹자골’은 송정 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곳으로 석문2리와 통하고, ‘모중안’은 마암2리 2반에 속하는 곳으로, 모를 심은 것처럼 소나무가 규칙적으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설경지’, ‘송정(松亭)’ 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은 소나무 숲은 없어졌고 터만 남아 있다.
‘버덩말’은 마암2리 1반에 속하는 곳으로 넓은 들에 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평촌(坪村)’이라고도 한다.
‘백장골’은 검두골 아래에 있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아기 백장수가 태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마암’은 마암2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마암리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랑골’은 마암2리 4반에 속하는 곳으로, 예전에 화랑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 터 뷰 ∥서 정 복 마암2리 이장
“반별로 고유명칭·유래 새겨 넣어 마을표지석 세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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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마암2리 서정복 이장은 이 마을 토박이지만, 외지에서 약 30여년 직장생활 등을 하다, 나이도 있고 또 고향이 좋아 귀향한 후 토마토 재배 농사 및 벼농사, 채소 농사 등을 짓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3년 이장직을 역임하고, 지난해인 2016년부터 다시 재임하게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둔내면이장협의회장 및 횡성군이장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고, 가족으로는 부인 김금옥(62)씨와 2남을 두고 있다.
서정복 이장은 “반별로 1반은 버덩말, 2반은 서낭댕이, 3반은 골말 또는 덕골, 4반은 화랑골 등의 고유명칭과 그 유래를 새겨 넣은 마을 표지석을 세우고 싶고, 전엔 하천 옆 제방에 복숭아나무를 식재해 실패한 적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우리 동네 환경에 잘 맞고, 지역적으로 잘 살 수 있는 매실 및 꽃사과 등 수종을 선택해, 앞으로 2∼3년 안엔 유실수를 식재해 마을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암2리 마을에선 마을기금으로 2년에 한번 씩 격년제로 어버이날 효도잔치, 선진지 관광 및 견학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년엔 지난 2월 25일 강릉 빙상경기장 등 2018 동계올림픽 현장을 전 주민들이 다녀왔으며, 부녀회에선 매년 폐비닐 수거 및 농약빈병 수거 등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7일엔 헌옷 수거의 날로 계획하고 있다.
“주민화합이 잘되는 마을로, 마을공동 일엔 100% 전 주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이로써 제가 하는 일에 더욱 보람도 느끼게 되어, 주민들이 하시자고 하는 일은 반드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또 스스로도 다짐하고 있다”는 서 이장은 “마흔여덟 분의 노인회원 중 평균 서른다섯 분 정도가 경로당에 모이셔서 수시로 마을 대·소사도 의논하시고 그러는데, 노인들 점심식사 봉사 도우미 파견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11월 초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 매일은 아니더라도 1주일에 2∼3회 만이라도 도우미 지원이 간절하다.
현재는 연세 많으신 노인들 중 불과 몇 분이서, 그것도 하시는 분만 계속 하시는 것이 몹시 안타깝고,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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