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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횡성읍 송전리

인근에 횡성댐이 있는 청정지역으로 23세대 40여명의 주민이 사는 아담한 마을
가뭄 시 농사용 물부족 현상 심각 대형관정 설치사업 및 노인소득사업 지원 희망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17일

ⓒ 횡성뉴스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횡성읍 송전리(橫城邑 松前里)는 횡성읍(군청)에서 약 7.7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13분여 횡성읍에서 섬강로를 따라 갑천 방면으로 진행하다, 송전로 송전리 한국수자원공사 방면으로 우회전 후 약1.2km 정도 더 가면 송전리(이장 이경섭) 마을이 나온다.

송전리(松前里)는 마을 앞에 소나무가 많으므로 솔앞, 송전(松前)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불탄터를 병합하여 송전리라 하였다고 한다.

송전리는 현재 이경섭(55) 이장을 중심으로 23세대 40여명의 주민으로 1반까지만 있는 작은 마을로 1반 김영복(53) 반장이 새마을지도자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노인회장엔 김태봉(88) 옹, 부녀회장은 유영숙(여, 75)씨 등이 맡아 이경섭 이장을 도와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송전리는 횡성댐이 있는 청정지역 마을로 주민수는 많지 않으나 이중 90%가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로 4농가는 축산겸업농으로 전체 40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으며, 농업은 주로 벼농사 및 콩·참깨·들깨·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약 6∼7년여 전 자매결연을 맺은 횡성읍의용소방대에서 송전리 전체 23가구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K-water 횡성권관리단은 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댐준공(2002년) 이후, 매년 상·하반기로 2회씩 지역마을을 돌아가며 찾아가는 농촌기술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20일엔 송전리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기술봉사활동은 송전리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12가구의 농기계(노후바닥 교체 등) 및 전기시설(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등을 점검하고 보수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여 직접 무료로 수리를 해줌으로써, 시내지역까지 나가 수리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도 했다. 또 관리단은 지난해엔 마을주민 9명을 선정 노인일자리 창출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노후화된 전기시설 보완 및 누전차단기 교체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매년 개최하는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및 5월 어버이날 효잔치 등을 협찬하기도 한다.

다른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송전리 마을도 매년 여름 삼복(三伏) 중엔 복달임 행사도 갖고, 연1회 선진지 견학행사도 추진하고, 15명 회원으로 구성된 부녀회에선 폐비닐·농약빈병 수거 등을 실시하며 얼마간의 부녀회 기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이 마을은 지난해 도에서 추진하는 ‘새농촌기초마을사업’에 선정돼 도·군비 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지원받아, 송전리(松前里)라는 마을이름답게 이를 상징화하듯 마을경관사업으로 마을회관 옆으로 소나무를 식재하고, 마을하수도 및 정화조를 정비하고, 선진지 견학행사도 추진했다.

이에 올해도 ‘새농촌기초마을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4월초쯤 예정인 본 사업에 선정되면 마을공동 수익사업으로 횡성군양봉협회 고문인 김태봉 노인회장의 지도와 도움으로 양봉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마을임원들과 함께 내부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고 이경섭 이장은 밝혔다.

송전리 마을(주민) 숙원사업은 “웬만한 사업은 거의 다 되었지만, 가뭄 시 농사용 물부족 현상이 심각해 대형관정 설치 사업이 지원되었으면 좋겠고, 우리마을 23가구 중 7가구가 혼자 생활하시는 가구일 정도로 노인들이 많으시고 연세들도 많으셔서 노인들이 하실 수 있는 소득사업이 추진되길 희망하고, 부분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농로 및 농수로 보수공사가 연차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송전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벼락바우’는 마을 초입 선바우 위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옛날에 어느 부인이 이 바위에서 오줌을 누다가 벼락을 맞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불탄터’는 아랫말에 있는 터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큰불이 나서 집을 모두 태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선바우’는 마을 초입에 있는 바위로 바위가 서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구니고개’는 송전리에서 마옥리 소구니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아랫말’은 송전리 중심에서 아래에 있는 마을이고, ‘웃말’은 송전리 중심에서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큰고개’는 송전리에서 갑천면 대관대리 사기막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고개가 높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활아지굴매이’는 송전리에서 궁천리로 통하는 골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궁천리의 옛 이름이 활아지라 붙여진 이름이다.


인 터 뷰 ∥ 이 경 섭 송전리 이장
“청정지역에 기업형 대규모 축사시설 입지는 절대 사절”

ⓒ 횡성뉴스
송전리 이경섭 이장은 원래는 공근면 덕촌리가 고향으로, 이곳 송전리에 농토가 있어 오래전부터 농사일로 왔다가다하다 아예 지난 2005년에 송전리로 전입해, 공근에서의 야생화 재배 및 산채 재배 경력을 되살려 내 농토와 함께 야산 6000여평을 임대하고 산마늘, 곰취 재배 등 산채류 시설하우스를 경영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조합 조합원이기도 하고, 횡성군임업후계자 이기도 하며, 소규모로 포크레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송전리 이경섭 이장은 지난해인 2016년부터 이장직을 맡아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이장직을 맡기 전인 2014년부터 2015년 2년간은 새마을지도자직을 역임했으며, 전 주거지인 공근면에서도 새마을지도자직 6년 경력과 방범대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이순희(50)씨와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송전리는 횡성댐 주변 청정지역 마을로 수자원공사가 있듯 맑고 깨끗한 지역이라서, 소규모 생계형이면 몰라도 기업형 대규모 축사시설 입지는 절대 사절”이라며 “이는 청정지역에서 살고 싶은 주민 모두의 희망이고 소원이다”는 이경섭 이장은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큰 동네 일수록 마을일 보기가 쉬울 것처럼 생각되고 오히려 작은 동네가 더 힘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마을주민분들이 일을 맡겨주신 만큼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한 가족과 같은 주민화합과 화목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작지만 정이 듬뿍 넘치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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