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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안흥면 소사4리(安興面 所思4里)는 횡성읍(군청)에서 19.7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23분여 횡성읍에서 우천·둔내 방면으로 진행하다, 6번국도 새말IC 우천 방면으로 들어서 다시 새말IC 방면으로 우회전 후 달리다 서동로 안흥·평창 방면으로 좌회전 후 진행한 후, 모란교차로에서 봉화로 민족사관고등학교 둔내 방면으로 좌회전해 한참을 가다보면 소사4리(이장 장한수) 마을이 나온다.
소사리(所思里)는 원래 현감(縣監) 정우주(鄭宇柱)의 ‘애민선정비(愛民 善政碑)’를 세우고 그를 사모하는 뜻으로 소사비리(所思碑里)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갈골, 골말, 날근터, 동박골, 둔지말, 물골, 버덩말, 태오지를 병합하여 소사리라 하였으며, 1·2·3·4리로 분리되어 있다.
소사4리는 현재 장한수(72) 이장을 중심으로 50여 세대 120여명의 주민으로 3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허용길 반장, 2반은 허만복 반장, 3반은 황종화 반장, 노인회장은 장한수(72) 이장이 겸임하고 있으며, 새마을지도자엔 최광운 씨, 부녀회장은 장 이장의 부인인 송길자(여, 66)씨 등이 맡아 장한수 이장과 함께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소사4리는 롯데푸드 (주)파스퇴르공장과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소재한 마을로 주민의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로 3∼4농가는 축산겸업농으로 12∼70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으며, 농업은 주로 벼농사 및 오미자·하수오·고추·토마토·양상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나머지 20%의 주민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및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고, 현 120여명의 기존주민 외 파스퇴르공장 직원이 15명 정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이 3∼40여명 소사4리로 전입되어 있으나, 마을과의 교류는 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사4리는 약 2년여 전 횡성군산림조합으로부터 ‘산불 없는 마을’로 선정돼 격려금으로 마을에서 이를 자축하는 ‘삼계탕잔치’를 열기도 했으며, 지난 2012년도엔 군으로부터 ‘참살기운동’으로 2,000만원의 사업비 지원으로 약 2km여 산책로를 개설했으며, 여러 해 전엔 마을 내 도로변에 약 500여주 개복숭아나무를 식재한 후 물을 주고, 거름도 주며 정성껏 관리했으나 모두 고사하는 실패를 맛보았다며, 향후 사업비가 확보(지원)되면 벚꽃나무 등 마을 기후여건 및 환경에 잘 적응할 수종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식재해, 마을 가로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고 장한수 이장은 밝혔다.
소사4리 마을도 연례행사로 정월대보름 윷놀이행사를 개최하고, 여성회원을 포함 26명으로 구성된 마을방범대에선 ‘횃불놀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삼복(三伏) 중엔 복달임 행사도 1∼2회 추진하는데, 2회 추진 시 1회는 마을기금으로 실시하고, 2회에는 귀촌인 20여 가구가 협찬해 실시하고 있으며, 약 2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부녀회에선 폐비닐·농약빈병 수거 등을 실시하며 얼마간의 부녀회 기금을 조성하기도 한다.
소사4리 마을(주민) 숙원사업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횡성휴게소 뒤편으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일반인 차량 및 휴게소 직원들의 하루 종일 주차하는 차량 등으로, 주민들 통행 및 트랙터 등 농기계 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우선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옛날 태기산에서 신호를 받아 봉홧불을 올려 원주 치악산으로 봉화신호를 전하던 마을내 소재한 ‘봉화산’엔, 지금은 기능이 상실된 ‘봉화약수’가 있는데 수질검사 등 말끔한 정비를 통해 재개발돼,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약수를 이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또한 곳곳에 부분적으로 정비를 요하는 소하천 및 농로, 수로 정비는 물론, 일반도로에도 부분 부분 시멘트포장이 훼손된 곳엔 아스콘덧씌우기공사라도 추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장한수 이장은 말했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소사4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동박골’은 소사4리 횡성휴게소 건너 쪽 응달에 있는 곳을 가리키는 것으로, 동백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뒷말’은 소사4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마을이 고개 너머 뒤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새땀’은 소사4리 뒷말, 웃말, 동박골 사이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사이땀이라고도 한다. ‘아래태오지’는 마을이 태오지 아래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여우재’는 소사4리에서 안흥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여우가 많이 나타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웃말’은 소사4리의 마을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을이 위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윗말’이라고도 한다. ‘위태오지’는 마을이 태오지 위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태오지’는 소사4리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마을이 다섯 골짜기로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고, 또 다른 유래는 이 마을에 다섯 곳의 좋은 명당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인 터 뷰 ∥장 한 수 소사 4리 이장 “주민들과 합심 마을회관 부지 매입, 가장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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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소사4리 장한수 이장은 지난 2015년부터 마을대표를 맡은 3년차 이장으로, 약 10여 년 전엔 마을에서 가까운 한 식품회사에서 10여년 정도 공장장으로 직장생활을 하다 퇴직해, 현재는 수천여 평의 밭에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 오미자, 토마토, 고추, 양상추, 파슬리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부인 송길자(66) 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장한수 이장은 마을주민들과 합심해, 종전까지 다른 사람 소유였던 마을회관 부지 80여 평을 지난해 사들여 마을소유로 장만한 것이 가장 뿌듯한 보람이라며, 원래 이 부지는 오래 전 한 주민이 희사한 땅이었으나, 당시엔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고 정식 서류를 갖추지 않은 채 구두상으로 주고받는 단순 실수로, 어느 날 다른 사람 소유로 등기되어 있어 그동안은 도지(임대료)를 내며 사용하다, 마을주민들과 의논해 돈 모아 부지를 사들이기로 한 후 주민 및 마을소재 기업의 협조를 받아 평당 20만원씩 1,600만원을 들여 마을 소유로 만들었는데, 지금도 마을회관 앞엔 이곳 부지를 희사했던 마을주민 ‘함일호’ 선생을 기리는 송덕비가 세워져 있다. “소사리는 옛날엔 피난터로 영동고속도로가 생긴 후 많이 변모되었으나,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은 악인이 없을 만큼 인심 좋고, 살기 좋고, 공기 좋은 청정 환경이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