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개최일정 놓고 ‘갈팡질팡’
삼세번 만에 10월 19일~23일까지로 확정되었으나, 잡음 여전
일부 농민들 “엄청난 예산 들이는 한우축제 농민은 들러리?” 비난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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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9월말 경에서 10월초쯤 개최하던 횡성한우축제 일정이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두 차례나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는 변경 끝에 오는 10월 19일로 최종 확정했다.
올해 제13회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 11월 결산총회에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나, 추석 전에 개최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돼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원팔연)는 12월 22일 오전 회의를 갖고 한차례 일정을 재조정 했다.
이날 회의는 언론까지 통제해 가면서 추진위원 20명 중 14명이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모여 추석 전·후, 기존일정 개최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1시간 진통 끝에 일정을 추석 전인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섬강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을 내렸다.
당시 추진위원회는 “이번 결정은 축제를 준비하는 군민, 자원봉사자, 식당, 업체, 종사자 등이 명절 때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것과, 명절에 고기류 섭취가 많으므로 축제 때는 구입률 감소, 긴 추석연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히기까지 했고, 이날 비공개 밀실회의와 관련 군 관계자는 “개최 일정이 중요한 만큼, 편안한 장소에서 위원들의 각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한우축제 개최 일정이 중요하여 편안한 장소에서 위원들의 각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또다시 슬그머니 일정을 변경한 것은 어떠한 변명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이는 축제위원회에서 추석연휴에 따른 자원봉사자 모집과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추석연휴 전인 9월 말로 앞당기더니, 한우 판매가 추석 대목과 겹쳐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극히 일부 관계자들의 변경 요구로, 또다시 지난 3월 16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축제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날 참석위원 17명의 논쟁 끝에 다시 축제 일정을 늦춰 10월 19일에서 23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추진위원은 “수십억 원씩 들여 치르는 횡성군의 가장 큰 축제가 일부 특정인의 여론몰이로 또 일정이 바뀐 것은 모든 추진위원을 바지로 만든 것”이라며 “개최일정을 두 번 씩이나 변경하여 결정해놓고, 이제 와서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하여 일정에 문제가 있다”며 또다시 일정을 변경한 것은 “이는 개인이기주의로 축제를 개인의 축제로 몰고 가는 꼴로, 여론조사를 하려면 사전에 추진위나 군에서 객관적으로 실시해야지, 개인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놓고 여론몰이를 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우축제는 축산농가 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횡성농·특산물을 대표하는 축제이기도 하다”며 “축제를 10월 중순경 개최하면 추곡수매와도 겹치고, 모든 농산물이 제철이 지나 농민들은 한우축제에 들러리만 서게 돼, 특정단체를 위한 행사를 하려면 행사 자체를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우리가 농민들을 동원하여 여론몰이를 한다면 또다시 일정이 바뀌는 것이냐?”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또한 농민 김모 씨는 “엄청난 군비를 들여 치르는 축제가 한우고기 판매에만 일정을 고집하는 것이라면 횡성 농·특산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허수아비이고 들러리냐?”며 “차라리 이럴 바엔 한우고기를 판매할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돈을 들여 축제를 해야지, 왜 특정인을 위해 엄청난 군비를 낭비하느냐? 이젠 목소리 큰사람에게 끌려 다니는 행정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올 제13회 횡성한우축제 개최일정을 놓고 두 차례나 일정을 번복하고 세 번째 일정을 잡는 혼선을 빚으면서 지역에는 불협화음이 일고 있으며, 특정인과 일부 추진위원과의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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