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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우리마을- 서원면 유현2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전통과 명성의 ‘풍수원 성당’이 자리한 마을
성당 중심 유현문화관광지 조성 편의시설 갖추고 강론광장, 유물전시관 등 정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0일

「하늘에서 바라본 고향마을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는 ‘누구누구네 집’하며 집집마다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눈감고도 알 수 있을 만큼 골목골목도 소상히 꿰뚫지만 전체의 마을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으로, 각 마을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다본 정겨운 우리 고향마을’ 사진과 함께, 마을유래 및 특성, 주산물, 현재의 주민 생활상 등을 알아본다.」


ⓒ 횡성뉴스
서원면 유현2리(書院面 楡峴2里)는 횡성읍(군청)에서 18.4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승용차로는 약 23분여 횡성읍에서 공근 방면으로 진행하다, 양평·서울 방면 좌측도로로 들어서 달리다보면 횡성IT밸리를 지나게 되고, 한참을 가다보면 서원면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곳에서 얼마간 더 가다보면 풍수원성당이 있는 유현2리(이장 조규상) 마을이 나온다.

유현리(楡峴里)는 본래 원주군 고모곡면의 지역으로서 느릅나무가 많아 느루개 혹은 유현(楡峴)이라 하였는데, 고종 32년(1895년)에 횡성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덕갈매기, 밤골, 복지골, 수구대, 오상골, 배나무정이, 풍수원(豊水院)을 병합하여 육리(六里)라 하다가, 1937년에 유현리로 고쳤다.

유현2리는 현재 조규상(64) 이장을 중심으로 54세대 128명의 주민으로 4반까지 있는 마을로 1반은 원유원(65) 반장, 2반은 권경자(여) 반장, 3반은 심경식(57) 반장, 4반은 배대웅(60) 반장, 노인회장은 신호선(83) 옹, 새마을지도자엔 조호현(60) 씨, 부녀회장은 안영숙(여)씨 등이 맡아 조규상 이장과 함께 마을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유현2리는 ‘풍수원성당’과 ‘수구대(水口垈) 계곡’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마을로, ‘풍수원 성당’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성당 중 3번째로 오래된 성당이자, 강원도 최초의 본당으로 1982년 11월 3일 그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횡성군과 천주교 원주교구는 풍수원 성당을 중심으로 유현문화관광지를 조성하였는데, 2002년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작 화장실, 도로,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강론광장, 유물전시관을 정비하고 가마터·원터 복원, 휴게실 등의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풍수원 성당은 연중 순례객이 1만5천명 이상이 방문하고, 토·일요일 등 순례객이 많을 때는 일일 1000명 가량 방문해 이 마을 주민 중 3∼4가구에선 산나물·버섯·꿀 등을 망라한 각종 농산물 무인판매소 및 가판부스를 운영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많이 판매할 때는 일일 1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기도 하고, 특히 풍수원성당의 성체현양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500여명 이상의 신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마을주민의 90%가 풍수원성당의 신자이기도 한 유현2리는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축산겸업농이 9가구로 3가구는 100두 이상의 젖소 사육 및 6가구는 50∼6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약 6년여 전 추진한 ‘새농촌건설운동’으로 펜션 5동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횡성군지(橫城郡誌)에 소개된 둔방2리 내 옛 지명을 살펴보면, 먼저 ‘강릉넘이’는 원(院)터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이 골을 통해서 강릉을 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거북바우’는 거북산장 앞에 있는 바위로 거북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고매딸기골’은 뒷골 안에 있는 골짜기로 고매딸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곧은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골이 곧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석화3리 거슬치와 통한다.

‘광대바우골’은 풍수원에 있는 골짜기로 큰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노랭이터’는 수구대에 있는 터로 예전에 외국인 신부가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도둑고개’는 원터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 도적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떡갈고개’는 풍수원에서 유현1리 떡갈매기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리킨다.

‘떡갈매기고개’라고도 한다.‘병풍바우’는 석화3리와 경계에 있는 바위로, 바위가 병풍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숯가마골’은 뒷골 안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숯가마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심밭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산삼을 캐서 붙여진 이름이며, ‘우무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우묵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원터’는 유현2리 3반에 속하는 마을로 조선시대 때 풍수원(豊水院)이란 원(院)이 있던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고, ‘절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에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점터’는 수구대 바깥 말을 달리 부르는 것으로 예전에 사기를 구워서 붙여진 이름이며, ‘주막거리’는 풍수원성당 입구의 도로 옆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전에 주막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지당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골이 길어서 붙여진 이름 또는 예전에 산지당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칭칭나무골’은 풍수원성당 뒤에 있는 골짜기로 칭칭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고, ‘호랭이잡은골’은 수구대 안말에 있는 골짜기로 예전 이 골에서 호랑이를 잡아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 규 상 유현2리 이장
“마을 안길 시멘트포장을 아스콘 포장으로 교체 희망”

ⓒ 횡성뉴스
유현2리 조규상 이장은 이 마을 토박이지만, 중·고등학교는 서울에서 마치고 군(軍) 제대 후 서울 및 원주 등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1983년 귀향한 후 한우 1마리로 축산업을 시작해 24마리까지 늘리며 3년여 키우다 당시 가격으로 3500만원을 받고 한우를 모두 팔곤, 젖소 3마리로 한우사육농에서 젖소사육농으로 갈아타곤 지금은 젖소 100여 마리를 키우는 ‘경진목장’의 대표로, 얼마간의 밭작물도 경작하고 있다.

조 이장은 지난해인 2016년부터 마을일을 보는 2년차 이장으로서, 2반 반장을 2년여 역임하고 새마을지도자로도 1년여 봉사했으며, 가족은 부인 신희화(61) 씨와 2녀를 두고 있다.

축산업을 경영하는 조 이장으로선 “유대(乳代)가 보름(15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지급되는 등 소득은 높은데, 내 시간을 못 내고 마음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제약이 따르는 것이 애로사항이라면 애로사항인데, 하다못해 아버님이 돌아가셔 장례중인 가운데도 소젖을 짜느라 분주히 움직여 동네 분들한테 크게 욕을 먹은 적도 있다”며 웃었다.

조 이장은 “우리 마을을 딱 부러지게 자랑할 건 없지만, 모든 주민이 한눈 안 팔고 열심히 사는 하나같이 착하고 화합이 잘 되는 마을로 법적인 문제도 없고, 농협부채나 연체도 없는 부자마을로 자부심을 갖는다”며 “다만 바라건대, 앞서도 언급됐지만 오랜 전통의 풍수원 성당이 있어 연간 순례객이 1만5천여 명 이상 방문하는 유명 마을인 만큼, 예전에 조성한 마을안길 시멘트포장을 산뜻한 아스콘포장으로 바꿔주길 모든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올해 힘들면 내년엔 반드시 성사되길 염원한다”고 희망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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