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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횡성실내체육관’이란 이름을 바르게 고쳐줘야 한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7일

↑↑ 이 주 호
횡성군대통합위원회 위원장
ⓒ 횡성뉴스
오는 5월 15일부터 횡성에서 닷새간 열리는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횡성에서 16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군 단위로서는 처음 있는 행사이다.

횡성군은 1999년 준공한 횡성종합운동장과 2001년 준공된 횡성실내체육관을 비롯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포츠 시설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횡성군은 국내 각종 스포츠경기 유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경기까지도 유치하였다.

이러한 횡성군의 꾸준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은 지자체 홍보는 물론,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횡성종합운동장과 횡성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스포츠 시설들은 횡성체육 발전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횡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시설이 다름 아닌 ‘횡성실내체육관’이다. ‘횡성실내체육관’이란 이름은 준공 당시부터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횡성실내체육관’이라는 이름은 잘못된 한자어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실내(室內)’라고 하는 말은 ‘집’, ‘안’을 나타내는 말이고 ‘관(館)’이라는 말 또한 ‘집’을 나타내는 말로, ‘실내(室內)’라는 말은 ‘관(館)’이란 뜻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횡성실내체육관’에서는 ‘실내’라는 말은 삭제되어야 마땅하다.

만약 ‘실내체육관’을 고집한다면 ‘횡성종합운동장’도 ‘횡성실외종합운동장’이라고 해도 되겠는가? 우리는 ‘운동장(運動場)’이면 ‘운동장’이지 ‘실외운동장’이라고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장(場)’이란 말은 ‘장소’, ‘마당’을 나타내는 말로 ‘밖’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 경기장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실내경기장’, ‘실외경기장’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수영장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실내수영장’, ‘실외수영장’이란 말을 쓰는데 이럴 때 ‘장(場)’은 ‘어디’, ‘곳’, ‘장소’ 등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체육관(體育館)’이란 말은 국어사전에서 ‘실내에서 운동경기를 하기 위해 특별히 설비된 건물’이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실내’를 굳이 표기하지 않아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말 중 한자어 표기가 무려 85% 이상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중 잘못된 한자어 표기를 사용한 경우가 상당수다.

우리말 표기의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 지자체에서조차 잘못된 한자어 표기를 사용한 경우를 우리는 발견한다. ‘횡성실내체육관’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의미에서 ‘횡성실내체육관’의 이름에서 ‘실내(室內)’라는 말은 삭제되어야 마땅하고, 체육관의 이름을 ‘횡성군체육관’ 또는 ‘횡성군민체육관’등으로 다시 명명(命名)해야 할 것이다. 이제 제52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기해 바른 이름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벌써부터 강원도민의 관심과 시선이 횡성으로 모아지고 있다.

횡성실내체육관과 같이 잘못 표기된 사소한 것들이 횡성을 찾아오는 손님들 눈에 비쳐질 때, 횡성군민들의 자존심에 손상을 입히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하나 되는 횡성, 도약하는 횡성을 건설하기 위해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고, 비뚤어진 것은 바르게 잡아야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횡성을 품격 있는 도시로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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