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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AI 고병원성 확진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으로 격상
축산농가 모임 자제, 전통시장 및 식당 살아있는 가금 거래 금지
농식품부 “가금류 100마리 미만 사육농가 전수 수매 도태” 추진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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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본문기사와 관련없음 |
| ⓒ 횡성뉴스 |
| 농촌지역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 5일 2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조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H5N8 AI로 확인됨에 따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농식품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전국 시·도(시·군)에 AI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 가동, 발생 시·도 및 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운영, 전국 축산농가 모임 자제(발생 시·도는 모임 금지·연기) 조치 등을 시행한다.
지난 5일 월요일 00시부터 전국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 살아 있는 닭 등 가금 거래가 금지된다.
또한 지난 7일부터는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 주 1회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소규모 농가 등 취약농가는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도축장과 사료 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등의 잠정적인 폐쇄 조치도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만큼 가금농가 농장주들은 소독·예찰과 출입통제를 강화하면서, 사육하는 닭, 오리 등 가금에서 AI 의심 증상, 폐사율 증가 등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전국적으로 확산할 기미를 보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00마리 미만 가금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 전수 수매도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매도태는 정부 기관이 각 농가로부터 닭이나 오리를 실거래가로 사들여 도살한 뒤 인근 경로당 등에 음식으로 제공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비축해놓는 방식이다.
강제성은 없지만 AI 확산 방지라는 명분이 확실하고 정부가 제값을 주고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일선 농가의 협조율이 높은 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예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와 군산 등에서 확인된 H5N8형 바이러스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또 열에 약한 AI 바이러스는 75도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하므로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AI 발생농가를 방문해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한 뒤 10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AI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오를 대로 오른 닭고기와 계란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난 5일 기준 도계(도축 닭고기) 가격은 중품 1kg에 59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상승했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5.5% 오른 상태다. 계란 한 판(중품·특란) 가격은 7931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46.9% 오른 상태다. 닭고기는 초복을 한달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AI까지 재발하면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으며, 계란 등도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역시 최근 줄줄이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특히, 치킨업계 1위 BBQ가 가격을 올리면서 동종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에 동참하고 있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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