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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제68대 횡성경찰서장으로 손호중(58) 서장이 부임했다. 횡성 출신인 손호중 서장은 정보와 경무 등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잘 알려졌으며, 1982년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투신해 올해로 34년여에 이른 가운데 고향인 횡성경찰서장으로 부임해, 향후 횡성군과 군민들을 위해 펼칠 치안정책 및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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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제68대 횡성경찰서장으로 부임하심을 축하드리며 소감 한 말씀?
- 안녕하십니까 횡성군민 여러분! 공직생활 34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인 횡성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에 근무하게 된다는 설레임도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을 잘 모셔야 한다는 두려움이 더욱 컸는데 많은 분들이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횡성군민들께는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부임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향인 횡성치안의 수장으로 취임해 감회가 남다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횡성지역은 평균적으로 매년 1,300여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장님께서는 안전하고 활기찬 횡성을 만드는데 치안정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계획은?
- 발생건수 1,300건은 고소와 고발사건이 합쳐진 숫자이고, 5대 범죄만 봤을 때는 2016년 기준으로 총 325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생활밀착형 범죄인 절도의 경우에는 검거율이 87.5%에 이르고, 강도·강간은 100%에 이르는 등 상당히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횡성경찰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치안의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더욱 세밀하고 정성스런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횡성지역의 3대반칙(사이버반칙, 교통반칙, 생활반칙) 근절에 대한 예방책과 해결방안이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우리 경찰에서는 국민 생활주변의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大 반칙행위’를 근절하여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횡성경찰도 현재까지 건설부조리 등 3대 반칙행위를 85건을 단속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주변의 반칙을 우리 지역에서 뿌리 뽑기 위해서는 경찰의 역량만으로는 많이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민·경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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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뉴스 |
| ▲서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민생치안 중 이것만은 꼭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으시는 것이 있다면? (또는 추진 중인 주요활동)
- 제가 부임해서 횡성의 치안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보았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노인 인구비율 이었습니다.
저희 횡성은 2004년에 이미 65세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15년 인구총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는 25%가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 변사사건 중 60세 이상 노인들이 55%를 차지하여 어르신들의 고독사 등이 지역의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횡성경찰도 이러한 치안여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홀몸어르신들에 대한 문안순찰 및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한 사건 처리와 피해구제 절차 진행 등을 통해, 노인안심치안을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장님의 공직철학 및 조직의 유연성을 위한 리더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사실, 경찰의 업무라는 것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면서 본질적으로는 공권력을 행사하는 규제행정이라, 친절한 경찰과는 상치되는 점이 많습니다. 저는 이 괴리를 좁히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군민을 떠난 경찰은 의미가 없으며 존재가치도 의심받을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최대한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이 원하는 경찰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경찰서장 한 사람의 의지만으론 부족하고, 135명의 횡성 경찰가족이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啐啄同機(줄탁동기: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라는 옛말을 인용하여 직원들과의 공동목표를 위해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귀를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횡성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아까 말씀드렸듯이 고향인 횡성으로 부임하게 되어 설레임과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책임감과 두려움도 큽니다.
그러나 1984년 고향을 떠나 먼 길을 돌아 고향에 온 만큼 마지막 공직생활을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항상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열린 공간을 통해 군민 여러분의 소리에 언제든지 귀 기울일 것입니다. 앞으로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