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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내토마토축제 방문객 수 어이없는 ‘뻥튀기(?)’
1억5천 투자된 축제 ‘눈대중’으로 17만5000여명이라니…
둔내면 토마토 재배 120여 농가 중 고작 6농가 축제 참여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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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들이 토마토 풀장에서 금반지와 횡성한우세트, 숙박권, 송아지 등을 찾고 있다. |
| ⓒ 횡성뉴스 |
| ‘최고의 빨간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제6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장 최순석)가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해보다 2배 수준인 17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다녀가 상당한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축제위원회)는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성공적 축제를 강조하기 위해, 전년도 축제와 대비해 방문객수를 과도하게 부풀려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축제위원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토마토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토마토 풀장을 1일 3회 운영해 금반지와 횡성한우세트, 숙박권, 송아지 등 다양한 경품과 농·특산품을 찾는 최고의 이벤트로 인해 △첫날(11일) 3만5천명 △둘째날(12일) 3만9천명 △셋째날(13일) 3만8천명 △넷째날(14일) 2만8천명 △마지막날(15일) 3만8천명이 토마토 축제장을 찾는 등,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했다.
올해 방문객이 증가한 것은 토마토 맛의 절정기인 시기에 축제를 개최함과, 닷새간으로 연장해 피서를 동해안을 다녀오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는 것.
또한 토마토풀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해 2,690여명이 참여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끌어 2,69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농·특산물 판매장엔 18개 업체(토마토 6개 농가)가 참여해 7,612만원의 판매실적(지난해 3,300만원)을 올렸으나 그중 토마토 판매금액은 6개 농가에서 3600만원을 판매하고, 먹거리 식당은 7개 업체에서 1억493만원(지난해 4,474만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혀, 토마토 축제에 토마토 판매실적은 부진해 축제 이미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주차차량, 특별공연 무대의자, 체험 참가자 등을 집계하여 합산해 방문객수를 추정한 것이고, 판매실적은 공무원이 직접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파악한 액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둔내토마토축제 기간 동안 둔내IC 출구 교통량은 △11일 3,683대 △12일 5,064대 △13일 3,816대 △14일 3,009대 △15일 2,470대 등으로, 총 1만 8,042대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차량들은 영동고속도로 새말부근이 정체되자 6번 국도를 이용하려 우회하는 자동차가 대부분이었다.
주민 A씨는 “비가 오지 않은 날이나 비가 온 날이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주먹구구식 수치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예산을 투입한 행사에 성공 지표를 방문객 수로 뻥튀기해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으로 포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농민 B씨는 “인구 6천명도 안되는 둔내면 지역에 닷새 동안 축제기간 중 17만 명이 몰리면 둔내면 시가지를 비롯한 도로마다 주·정차된 차량으로 장사진을 이룰 수밖에 없다. 또 관광객들이 승용차에 4명씩 탄다고 가정하면 하루 9,000여 대 승용차가 둔내면을 찾아야 하는데 너무 많이 부풀려 발표한 것 같고, 방문객 수와 토마토 판매 수익도 뻥튀기인 것 같아 빨간 토마토처럼 모든 수치가 ‘새빨간 거짓말’로 보인다”고 실소했다.
또한 주민 C씨는 “토마토축제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행사장에는 구색을 맞추려 지역상권 몇 개뿐이고, 외지 잡상인들만 판을 치고 있어 잡상인을 배제하고 지역상권을 살리는 특색있는 축제기획이 아쉽다”고 말했다.
일부 타 지자체에서는 방문객 수 집계를 특정시간과 장소에 모인 휴대폰 밀집정도 등, 빅데이터 분석 방법으로 하고 있어 신뢰를 받고 있다.
이에 군민들은 해마다 주먹구구식 뻥튀기 통계로 행사 예산만 증액할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축제 통계가 발표돼야 하고, 토마토 축제면 토마토가 부각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토마토축제는 지난해보다 예산이 증가한 1억5000만원이 투입되었고 기업체도 함께 동참했으며, 둔내지역은 120여 농가가 찰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나 축제에 참여한 농가는 고작 6농가 이어서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참여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깝다는 지적이다.
일부 토마토 농가는 금년은 토마토 가격도 좋고 축제에 나가보았자 경비도 안 나와 축제 참여를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마토 축제를 활성화 하려면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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