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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된다!』 공무원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취업박람회 겉모습만 그럴싸하네 ‘찔끔 채용’
홍보 부족으로 참여율 ‘저조’, 취업자 수 ‘적고’
관내 기업체 수 200곳 중 참여 20여곳
채용직종도 대부분 단순직 뽑는 업체
일부 구직자 “취업 사이트보다 못해”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30일

↑↑ 횡성군취업박람회가 지난 25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나 구직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참가업체 인사담당자들이 구직자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횡성뉴스
횡성군과 강원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17 횡성군취업박람회’가 홍보 부족으로 인한 낮은 참여율과, 채용 실적도 저조한 수준으로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구직자들로부터 사고 있다.

또한 채용직종도 생산직, 일반사무, 서비스 등 단순직을 뽑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 대졸 구직자에게 별 도움이 못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5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행사는 취업클리닉, 직업심리검사, 유관기관 직업 홍보 및 각종 취업관련 지원제도 상담 등이 마련되었고, 28곳(간접 참여 포함) 업체가 참여해 162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6일 횡성군기업인력지원센터에 따르면 참여 업체 22곳 중 52명이 면접상담을 보았고, 그중 13명 정도 취업에 성공했으며 추가 취업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전홍보가 부족해 취업박람회의 이해도가 낮고, 수업 대신 견학 온 학생, 공공일자리 참여 어르신 등이 행사에 참가해 취업박람회를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였다.
일부 참여업체는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러 오지 않아 면접관이 자주 자리를 비우거나 그냥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선 송호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지만 구직이 아닌 그냥 잠시 방문했다가 밑물처럼 빠져나갔다.

대학생 이모 씨는 “제조업이나 사무보조원 등 단순 업무를 하는 직원을 뽑겠다는 업체들뿐이었다”며 “아르바이트 근무 시간을 간신히 쪼개서 박람회장을 방문했는데 오히려 구직사이트보다 못한 것 같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또 김모 씨는 “일할 만한 곳은 나이 제한에 마땅한 업체를 구하지 못했다”며 “노인층도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않아 아쉽다. 면접관에게 연락처만 남기고 다음에 채용을 부탁한다는 말만 하고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고 했다.

ⓒ 횡성뉴스

행사에 참여한 A업체 관계자는 “신규 채용을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여했지만, 취업 희망자가 젊은층이 도전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한 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면접을 보러온 구직자는 1명도 없어 황당하다”며 “오히려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를 이용해 광고를 게재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참여한게 후회된다”고 했다.

또다른 C업체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 일정을 주말로 정해야 비정규직 근무자들이 참여할 것인데 평일에 개최해 참여자가 저조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취업박람회는 사업비 2,200만원(도·군비)을 투입해 구인·구직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지만 관내 기업체는 200곳이 넘는데, 참여업체는 20여 곳, 매년 취업박람회 채용인원은 30∼4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매년 취업박람회 참여업체, 면접 및 취업자 수가 저조한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처럼 매년 낮은 수준인 취업박람회의 주원인은 대부분이 채용 대상이나 모집분야, 개최일시 등을 고려하지 않아 실제 채용으로는 연결되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홍보계획은 포스터 및 현수막 게시, 전단지 배부 등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홈페이지 게시 등이 전부여서 매년 실시하는 행사임에도 개최 자체를 모르는 구직자들 대부분이었다는 점이 낮은 참여율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기업유치지원과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체가 없고 급여가 맞지 않아서 참여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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