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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금연구역 있으나 마나 ‘담배연기 여전’
금연 안내판 46곳 설치…한해 금연사업 예산 3억3천만원
금연지도원 읍·면 계도활동
과태료 부과 단 한건도 없어
횡성군금연구역 조례 ‘무색’
금연표지판 설치해 놓은 곳에
담배꽁초 통(?) ‘엇박자 행정’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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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읍 삼일광장 앞 버스정류장 인근 인도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도면노선표지가 설치되어있다. |
| ⓒ 횡성뉴스 |
| 횡성군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금연환경 조성과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군청, 보건소 청사 주변, 문화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시외버스터미널, 버스·택시 승강장 등 총 46곳에 사업비 1800만원을 들여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그림표지, 도면노선표지, 태양광 LED 표지판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금연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게 해 비흡연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한다는 것.
군은 지난 2014년 제정된 ‘횡성군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을 지정 관리하고 있으나, 불명확한 금연구역의 범위와 홍보 부족, 군민의식 결여 등으로 인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번 설치된 금연구역 안내 그림 표지는 먼 거리에서도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제작돼, 태양광 LED를 활용한 안내표지판은 야간에도 환하게 등이 켜져 시각적인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본지 취재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몇 곳을 점검한 결과, 흡연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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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연구역에 예산을 들여 금연표지판을 설치했지만, 담배꽁초 통이 놓여 있어 엇박자 행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
| ⓒ 횡성뉴스 |
| 또한 엇박자 행정을 보여주는 곳도 눈에 띄었다. 횡성읍 한 버스정류장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지만, 주변엔 횡성군이 설치한 것으로 보인 담배꽁초 통으로 보이는 것이 설치된 곳도 있었다. 횡성군보건소는 금연구역 홍보와 금연지도원이 현장에 나가 계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줄지 않고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금연사업으로 올해 투입된 예산은 총 3억3천만원, 금연지도원 5명이 읍·면을 순회하며 활동하고 있지만, 금연구역 흡연자에 대해 계도만 할뿐 과태료 부과는 단 한건도 없다.
횡성군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9조에 따르면 금연구역에 흡연을 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부과·징수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계도활동만 펼치고 있어 행정을 무시하듯 흡연자들은 금연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구역에서 흡연자를 발견했을 때 증거를 위해 사진도 찍어야 하고, 흡연 모습을 현장에서 적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예전에는 정류장의 경우 기사님들이 많이 흡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엔 협조가 잘되어 흡연하는 기사님들이 없다”고 했다.
민선향 보건소장은 “금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흡연자를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내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  입력 : 201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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