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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꼴찌’ 치욕

올해 공직기강 혁신 결과물 ‘낯 뜨거워’… 점수 0.37점 상승
주민 “공직자 스스로 뼈를 깎는 자성 필요하다” 지적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11일

↑↑ 군청 계단마다 청렴도 꼴찌 환골탈퇴를 벗어나기 위한 문구가 적힌 아크릴 판넬이 부착되어 있다.
ⓒ 횡성뉴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횡성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해 ‘꼴찌’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서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조사(전화, 스마트폰, 이메일)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횡성군의 종합청렴도는 6.82점으로 지난해 6.45점보다 0.37점 상승했지만, 전국 82개 군단위 중 79위, 도내 18개 시·군 중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또 전국 군단위 평균점수 7.54점보다 1.09점 낮다.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6.53점에서 0.39점이 상승한 6.92점(76위·5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6.86점 보다 오히려 0.13점 하락해 6.73점(79위·5등급)을 받았다.

군은 올해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 최상위권 진입을 위한 환골탈퇴 대책으로 청렴해피콜, 청렴명함, 비리신고시스템 구축, 간부공무원 청렴도평가, 인사혁신, 구내 청렴방송, 청렴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또 감사담당부서는 부서별·분야별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부서의 특성에 맞는 해결방안을 모색한 뒤 부서를 직접 방문해 분석자료를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한규호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부패요인 제거와 청렴문화 정착, 청렴의식 강화 등을 위한 3개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하는 청렴실천결의대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인 응대방법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을 표출하는 민원인이 끊이지 않아 쇄신책 역시 미봉책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렴도 꼴찌 소식을 접한 주민 A씨는 “청렴도 2년 연속 꼴찌에 머문 것은 허투루 넘길 일이 아니다. 철저한 근무기강 점검이 우선 필요하고, 지방의회의 견제·감시 기능 또한 강화되어야 하며,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은 공직사회가 만든 결과이고 모든 공직자들이 책임질 일이기에 스스로 뼈를 깎는 자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우리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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