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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역사(驛舍)’,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역사(驛舍)로 발돋움

군민의 역사(驛舍), 군민들이 아끼지 않으시면 역사(歷史) 속 한 페이지 불과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2일

구랍 22일 KTX 경강선이 개통되었다. 경강선 개통으로 초대 횡성역장에 부임한 김세환 역장을 만나 부임소감과 횡성역 이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 편집자

↑↑ 김 세 환 횡성역장
ⓒ 횡성뉴스
“본사 철도청 근무를 비롯 주로 수도권에서 전철역장 등 32년여를 근무해오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더불어 원주∼강릉간 경강선 고속철도가 건설되며, 고향인 강원도 원주 인근에서 근무하고 싶어 물 좋고 공기 좋은 횡성으로 자원(自願)했고 또 근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고향이 지척인 횡성에서 근무하며 횡성군 발전 및 공기업(한국철도공사) 발전에 크게 일조하는 초대 횡성역장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이는 횡성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가 구랍 22일 공식 개통되고 횡성∼서울이 1시간대로 수도권 시대가 개막되며, 초대 횡성역장으로 부임한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김세환(50) 횡성역장의 취임 일성.

실제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서 횡성∼서울의 최단 소요시간은 50분대이며, 횡성∼강릉은 30분대로, 원주∼강릉 철도는 총 120.7km 구간에 복선전철을 놓고 6개 역사를 건설했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조7천597억원으로 2012년 6월 착공해 5년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되었다.

특히, 원주∼강릉 철도는 국내 최장 길이인 대관령터널(21.7km)을 비롯해 전 구간의 63%(75.9km)가 터널로 구성되었다.

이에 김세환 횡성역장은 “이제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아 횡성역의 건축·설비 등이 다소 미흡하지만,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으시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진입로도 신년초엔 완전 마무리 될 것”이라며 “횡성역이 단순히 횡성의 관문 역할이 아닌, ‘횡성의 문화가 흐르는 역사(驛舍)’를 주제로 문화공연을 창출하고, 군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驛舍), 지자체 및 지역 예술인과 문인 등이 역내 빈 공간을 활용해 작품 발표 및 전시와 구상도 할 수 있는, 문화소외지역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역사(驛舍)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 횡성역에서 KTX를 승객들이 승차하고 있다.
ⓒ 횡성뉴스

용인 기흥역 개통 시에도 초대 기흥역장을 역임한 김세환 역장은 횡성역 천장이 강화유리로 시공돼 있어, 여름이면 몹시 더울 것을 우려해 리모콘으로 차광블라인드를 열고 닫을(개·폐) 수 있도록 ‘전동 블라인드’와, ‘전동 유리창’을 설치했다.

현재 횡성역에는 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설·전기·신호 등을 담당하는 협업동의 직원들이 40명 근무하고 있으며, 3조 2교대 근무로 운영되고 있다.

횡성역의 일반인 주차장은 ‘코레일네트웍스 주차장사업부’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주차면수는 88면, 요금은 기본 30분에 600원, 추가 10분마다 200원, 1일 요금은 5,000원, 월 정기요금(주·야간)은 55,000원이나, KTX 이용고객은 30% 할인, 경차·유공자·복지·친환경 차는 50% 할인되며, 자전거는 20대를 주차할 수 있다.

↑↑ 횡성역 대합실에서 KTX를 기다리는 승객들 모습.
ⓒ 횡성뉴스

또한 원주∼강릉 간 KTX를 이용하려면 30일 전 예약이 필수로, 인터넷예약 및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이용하거나, 직접 횡성역을 방문해 자동발권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용 할인내역을 보면 공공할인으로 노인 30%, 장애인 4∼6급 30%, 장애인 1∼3급 50%, 국가유공자는 6회 무임에 이후 50% 할인되며, 영업할인은 단체 10% 할인 등이다.

한편, 3년여 기흥역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하 역사(驛舍)를 아방궁처럼 꾸몄다는 평을 들었다”는 김세환 역장은 “이용객이 높지 않은 만큼 내부 공간 및 화장실을 깔끔하게 꾸며야 한다”며 횡성역은 코레일 역사(驛舍)가 아닌 횡성군민의 역사(驛舍)로, 군민들이 아끼지 않으시면 한낱 역사(歷史) 속 한 페이지로 없어질 것으로, 비록 간이역 개념으로 만들어졌지만 주변역보다 커질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군과 노력해 경제·문화 발전을 선도하며 수도권 인구를 유입하고, 보다 많은 방문객이 횡성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는 등, 소신을 갖고 열심히 지역(횡성)과 회사(코레일)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할 각오가 되어 있으니, 믿고 지켜봐 주시면 기대에 부응하는 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최대 축제인 횡성한우축제와 관련해서도 “축제기간 만이라도 횡성역에 임시판매장을 승인해주거나, 열차도착 시간대에 맞춰 대중교통(셔틀버스)이 운행돼 역에서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세환 초대 역장이 횡성역 승객에게 KTX를 이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 횡성뉴스

한편,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군민들이 KTX를 이용하려 횡성역을 찾거나, 또는 횡성 및 치악산 등지를 찾는 외지 방문객들이 횡성에서 곧바로 이용하려면 연계 대중교통이 가장 시급한데, 향후 셔틀버스 운행 등 정기노선 운행을 군과 협의 중이나, 현재는 하루 11회 구간버스 운행계획에 추가로 6회 운행계획을 갖고 있다고 김세환 역장은 밝혔다.

한편, 김세환 횡성역장은 지난 1986년 4월 순천지방철도청(다시역) 근무를 시작으로, 이후 1989년 5월 서울지방철도청(망우역) 근무 등,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하며 2011년 12월 수도권동부본부 기흥역장, 2014년 12월 수도권동부본부 야탑역장 등을 역임하다, 2017년 11월부로 강원본부 횡성역장으로 부임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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