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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보다 느린 행정이지만 박수를 보낸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22일

↑↑ 노 광 용
취재부장
ⓒ 횡성뉴스
횡성군은 얼마 전부터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노약자와 학생 등 지역주민을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바람막이와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기자는 대도시 보다 무려 5∼6년이나 느린 행정을 펼쳤지만, 그래도 늦게라도 이 사업을 시행한 횡성군에 박수를 보낸다.

본지는 218호(2013년 11월 25일) 지면을 통해 버스 이용객 대부분이 노약자와 학생들이고, 기다리는 동안 추위와 싸우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절실하지만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대도시의 경우 버스 승강장 바람막이를 설치한 곳이 있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보도했다.

그 당시 횡성군 담당공무원이 조금만 신경 쓰고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을 일찍 시행했다면,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노약자들이 추위 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람막이 설치 사업비 예산은 정류장 1곳당 100만 원 정도(발열의자 1개당 300만원). 횡성군 올해 예산은 3800억 원이다. 적은 예산을 투입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사용한 버스 승강장 개선 사업은 주민들마다 좋다는 반응이다.

기자가 5년 전 버스 승강장에서 만난 이용객들은 버스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차가운 의자에 앉아 있는 게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젠 승강장에 발열의자와 바람막이가 설치된 후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의자는 따뜻해,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횡성군 공무원들에게 바란다. 한해 예산을 내 돈처럼 생각하고 사업을 시행한다면 군민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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