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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6·13지방선거 후폭풍 예상

한 군수, 2심 항소하고 자유한국당 탈당 무소속 출마 시사
군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 발표하고 입장 밝혀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05일

ⓒ 횡성뉴스
한규호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선고되자 지역 일각에서 술렁이며 한 군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한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 올리는 사과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한 군수의 「군민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민선6기에 저를 선택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공직자로서 더욱 엄격하고 세심하게 자신을 살피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심 판결의 결과에 대해 법리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2심(항소심)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사려깊지 못한 부분은 깊이 반성하지만 군수직을 이용해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남용한 적은 정말로 없습니다. 또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개인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도 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점 이해해 주시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또한 자유한국당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드리게 된 점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시기는 항소심 일정 등을 고려해 추후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후 최종 결정하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결정권은 횡성군민들에게 있습니다. 민선6기 4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횡성은 많은 변화를 겪었고, 지속 발전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횡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횡성에 대한 애정은 더 깊어졌고, 군민에 대한 믿음은 더 강해졌습니다.
오직 횡성군민과 횡성군의 미래만 생각하는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횡성군민과 횡성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겸허한 자세로, 군민의 마음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018. 2. 26. 횡성군수 한규호」

한 군수의 이번 입장 표명은 지난 1심 판결의 결과에 대해 법리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어 2심(항소심)을 결심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군수의 탈당과 출마 선언은 예비후보자 등록기간인 오는 4월 1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무소속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 후보자와 민주당의 후보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져 가고 있으며, 표심의 향방을 주목하며 지역의 선거분위기는 폭풍 전야로 그 어느 선거보다 상호비방 등 치열하게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란 여론이 일고 있다.

횡성뉴스 기자 / hsg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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